불에 탄 부부 시신에 日 발칵..."용의자는 20대 한국인 강모씨"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월드뉴스 | 불에 탄 부부 시신에 日 발칵..."용의자는 20대 한국인 강모씨"

최서인 기자 입력24-05-01 09:31 수정 24-05-01 09:3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지난달 16일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일본인 부부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캡처


일본 경찰이 지난달 중순 도치기현에서 불에 탄 부부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용의자 강모(20)씨를 체포했다.


1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전날 오후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야마토시 호텔에서 외출하려던 강씨를 시신 훼손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지바현 지바시에서 일본인 와카야마 야오토(20)를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약 150㎞ 떨어진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발견된 일본인 부부의 시신에 불을 붙여 손괴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부는 모두 50대로 도쿄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곳을 운영해 왔다.


수사 당국은 강씨와 와카야마가 지난달 15일 도쿄 시내 빈집에서 부부를 폭행한 뒤 차에 태워 도치기현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강씨가 사건 당일 나스마치 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일본 경찰은 이들에게 실행을 의뢰한 히라야마 아야켄(25)과 히라야마에게 범행 지시를 내린 사사키 히카루(28)도 체포했다.


히라야마는 지난 2~3월쯤 알게 된 사사키로부터 범행을 지시받았고 1000만엔 이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히라야마로부터 지목받은 사사키는 다시 “지난달 초순 어떤 인물로부터 의뢰받았다”고 진술했다고 NHK는 전했다. 사사키는 “부부를 위협하는 정도인 줄 알았는데, 도중에 시신 처리인 것을 알았다”고도 말한 걸로 전해졌다.


히라야마는 몇 차례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이인 강씨와 와카야마에게 자신의 차를 빌려주고 시신 처리를 맡기고, 그 대가로 보수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들은 모두 피해자 부부와는 면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부부를 잘 모르고 서로 관계도 깊지 않은 용의자들이 누군가로부터 의뢰받아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04건 1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고든 캠벨의 개입, BC주 가을 선거 판도 바꿀까?
중도우파 진영의 재편 시도, 성공할 수 있을까?BC주의 중도우파 진영이 고든 캠벨(Gordon Campbell) 전 주수상에게 BC 보수당과 BC 연합당 간의 협상을 중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올 가을 지방 선거에서 표가 분산되어 BC 신민주당이 대승할 가능
05-15
캐나다 사스캐처원 농부 "하늘에서 뭔가 떨어졌다"
밭에서 스페이스X 우주 쓰레기 발견사스캐처원 주의 농부 배리 소우척 씨(66)는 평소 우주나 미지의 세계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농작물 파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밭에서 거대한 잔해물을 발견한 소우척 씨는 그것이 로켓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05-15
캐나다 "화려한 약속, 부실한 실천 트뤼도 정부의 민낯" 전직 장관들 잇따른 폭로
"팬데믹 속 부실한 정책, 트뤼도 정부의 관리 능력 도마 위""긴급 임금 보조금부터 여권 발급 지연까지, 국민 불만 폭발" "트뤼도의 '셀카 정치', 내각과의 소통 부재로 위기"전 정부 원내총
05-14
캐나다 밴쿠버 시, 단칸방 임대료 "새 세입자에 크게 못 올려"
BC주정부 '단칸방 공실 통제법' 개정 도입BC주 정부가 밴쿠버 시의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의 단칸방 공실(single-room occupancy, SRO)에 대한  통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도입했다.공실 통제는 임대료 인상이 임차인과
05-14
캐나다 포트넬슨 산불, 강풍에 확산 수천 명 대피… 주민들 불길 속 사투
주민들 대피 속에서도 일부 잔류해 재산 지켜하루 만에 84㎢ 확산BC주의 산불 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대피 명령과 경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위협은 포트 넬슨 북동부 지역으로 급속히 접근 중인 파커 레이크 산불이다.화요일 아침 기준, 이 산불은 84
05-14
캐나다 LifeLabs 해킹 보상금 겨우 7.86달러 지급에 시민들 분노
약속된 최소 50달러에 크게 못 미쳐 보상에 실망2019년 LifeLabs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캐나다인들이 집단 소송을 통해 보상금을 받기 시작했지만 지급된 금액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쳐 분노하고 있다. 해커들은 LifeLabs 고객의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에서
05-14
캐나다 BC주 열펌프 프로그램 확대…에너지 비용 절감 기대
1억 달러 지원, 저소득층 가구 에너지 효율성 향상BC주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잦아진 극한 기후로 인해 높은 에너지 비용 문제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연방 정부와 BC주 정부가 손을 잡았다. 스티븐 길보 연방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조너선 윌킨슨 연방 에너
05-14
밴쿠버 ICBC 무과실 보험제도에 피해자들 고통 호소
보험료는 낮아졌지만, 심각한 부상자들에게 큰 부담BC주의 운전자들은 ICBC의 무과실 보험제도로 보험료 절감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절감은 지속적인 부상을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피해자들과 옹호자들은 말한다.사라 휘틀리 씨는 2월
05-14
캐나다 BC 지역, 산불 위험 감소 위해 야외 소각 전면 금지
5월 긴 주말을 앞두고 BC 해안 지역에서 대부분의 야외 불피우기(화기 취급)가 금지된다.BC 산불 서비스는 공공 안전을 위해 오는 10일 정오부터 해안 화재 센터 전역에서 카테고리 2와 카테고리 3의 야외 불피우기를 금지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지는 로워 메인랜드,
05-14
캐나다 불법 입국자들, 하루 224달러의 식비와 숙박비 지원받아
캐나다 불법 입국자 난민 신청 급증, 비용 부담 커져캐나다의 난민 신청자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보수당 의원이 일부 불법 입국자들이 하루 224달러의 식비와 숙박비를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이민, 난민 및 시민권부(IRCC)는 2023년 말 기준으
05-14
캐나다 加 '10대 레스토랑과 주점'에 밴쿠버 딱 세 곳… 어딘가 봤더니
몬트리올 식당, 2년 연속 캐나다 최고로 선정몬트리올의 'Mon Lapin'이 캐나다 100대 레스토랑 목록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되었다.캐나다 100대 레스토랑 목록의 편집장인 제이콥 리클러는 "이곳은 정말 마법 같은 장소지만, 전
05-14
캐나다 [The 많은 뉴스] 5월 14일(화)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휘슬러 렌탈 숙소 도착했더니 다른 사람이… '황당 사기'■썬칩스(Sun Chips) 리콜...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스위프트 팬들, '아기 콘서트장 데리고
05-14
캐나다 반려견 총격 사살 사건 연이어 발생, 병원비 부담 원인?
 6개월 동안 세 번째, 경찰 수사 착수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총에 맞아 죽은 개가 발견되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비영리 단체 '밴쿠버 아일랜드 실종 및 탈출 개 찾기'의 공동 설립자 게리 셰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이커 두 명이 카우이찬 호
05-14
캐나다 산불에 통신망 피해로 일부 지역 인터넷·전화 두절
서부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지난 주말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과 전화 통신이 두절됐다.유콘,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부트, 북부 BC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Northwestel은 산불로 인해 전화와 인터넷, 장거리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유콘, 북부 B
05-14
밴쿠버 애완 닭 도난 사건, 노스 밴쿠버 가족의 간절한 호소
애완 닭 '스노우플레이크'의 귀환 위해 200달러 보상금 내걸어"노스 밴쿠버의 한 가족이 애완 닭 스노우플레이크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2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도난당했으며, 이 장면은 여러 카메라에 포착
05-14
캐나다 태양 폭풍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오로라 '다음 기회는 언제?'
눈을 뗄 수 없었던 주말의 오로라, 그 비밀은?주말 동안 예고된 오로라는 많은 기대를 모았고 캐나다와 전 세계를 아우르며 눈부신 빛의 쇼를 선보였다. 소셜 미디어에는 캐나다, 미국,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보랏빛, 초록빛, 노란빛, 분홍빛 하늘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했다
05-14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신민당 싱 대표, 정당 지지율 50년 만에 최저 기록
모든 정당 지도자 인기 급락, 포일리에브 지지율 상승세최근 발표된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당 지도자들의 인기가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 한 명의 지도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정당 지도자들에게 해당된
05-14
캐나다 캐나다 이민자들을 위한 신용 쌓기 방법
신용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돈을 관리하며 캐나다의 금융 시스템에 익숙해지자▶ 신용 쌓기: 중요한 첫걸음Q: 우리는 약 2년 동안 우크라이나 가족을 우리 임대 아파트에 초대해 함께 지내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우리 가족처럼 되었습니다. 최근 그들은 캐나다에 영구적으로 머물기
05-14
캐나다 점점 밀려 오는 ‘매케한 산불 연기’ 대비책은…
BC주에서 매년 반복되는 산불 시즌이 작년에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았다. 내륙 지역에서는 ‘파이어네이도(firenado)’ 현상이 발생하고, 다수의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올해 산불 시즌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BC 산불국은 지난밤 포트
05-14
캐나다 썬칩스(Sun Chips) 리콜...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
Sunchips Harvest Cheddar와 Munchies Original Snack Mix 등 2종프리토레이 캐나다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인기 스낵 두 가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리콜은 썬칩스 하베스트 체다 맛 멀티그레인 스낵과 먼치스 오리지널
05-14
캐나다 휘슬러 렌탈 숙소 도착했더니 다른 사람이… '황당 사기'
Booking.com으로 예약...지불은 계좌이체로전문가 '예약 사이트 밖 사적 지불 위험'밴쿠버 아일랜드 주민 에드윈 모스터드 씨는 올해 초 휘슬러에서의 스키 여행을 위해 수천 달러를 들여 휴가용 주택을 예약했다. 하지만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사람이
05-14
월드뉴스 "스위프트 팬들, '아기 콘서트장 데리고 오지 마라' 분노"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 '무책임한 보호자' 강력 비판""라 데팡스 아레나, '대체 좌석 제안 거부' 보호자 책임론 대두"파리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에서 아기가 콘
05-14
밴쿠버 혼다 불꽃놀이, 포트넬슨 산불로 기자회견 취소
"산불 피해자에 대한 연대와 존중의 표시"혼다 불꽃놀이 경연대회 주최측이 포트 넬슨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산불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화요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주최측은 13일 "포트 넬슨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현재의 산불 상황을 고려해,
05-14
캐나다 캐나다인 5명 중 2명 암 진단,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암 진단 및 사망자 수는 증가 추세캐나다 의학 협회지(CMAJ)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암 진단과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캘거리 대학교
05-13
캐나다 포트넬슨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 도심 덮칠 수도
파커호 산불 급속 확산, 강풍에 휩싸인 포트넬슨 화마 위협BC주 북동부의 도시 포트넬슨(Fort Nelson) 인근의 파커 레이크 산불이 계속 접근하고 있다. BC주 산불 서비스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산불은 마을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05-1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