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태양의 서커스 환상의 무대 펼쳐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밴쿠버에서 태양의 서커스 환상의 무대 펼쳐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11 12:37

본문

무대와 관객, 그 사이에 무대 조종부스가 같이 어우러진 새로운 배치로 현장감을 살리면서도 최첨단 시스템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의 몰입감도 높였다. 공연 시작 장면(상) 공연을 마치고 무대 인사를 하는 전 배우들(하)

 

 

첨단과학과 함께 만든 공연

모두 반할 종합예술의 극치

 

캐나다의 자랑이자, 세계인이 모두 한 번쯤은 꼭 보고싶어하는 인생 공연으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2005년 초연을 한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었던 태양의 서커스 쇼의 하나인 코르테오(Corteo)가 새롭게 단장을 하고 10년만에 다시 밴쿠버를 찾아왔다.

 

코르테오 밴쿠버 공연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PNE 공원 안에 있는 패시픽 콜로세움(Pacific Coliseum)에서 펼쳐진다.

 

본 공연에 앞서 10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무대 뒤와 어떻게 준비를 하는 지 그리고 감독과 단원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지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밴쿠버 공연에서 마침내 완벽한 완성도를 보이는 서커스를 선보였다.

 

우선 원형인 패시픽 콜로세움 공연장을 남북으로 동선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설치하고 관객들은 동서편에 마주보고 앉게 만들었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중석은 암전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운데 있는 무대로 집중이 되고, 서커스 단원들은 남쪽이나 북쪽의 막 뒤에서 가운데로 나와 쇼를 펼쳤다.

 

한 유명 광대의 죽음과 그의 장례식이라는 모티브를 놓고, 그를 기리기 위한 다른 서커스 단원들과 하늘의 천사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동물들 없이 사람만으로 서커스를 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많은 배우들이 최상의 기예를 보여준다. 그러나 단순한 사람의 재주에만 그치지 않고, 원형의 회전하는 무대와 현장에서 직접 건반악기와 타악기를 연주하며, 스릴감을 돋우는 음악가들, 필요에 따라 조명과 공중 와이어를 조종하는 장비가 무대 바로 앞에 놓여져 스텝들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차별점도 있다.

 

무엇보다도 세련되고 깔끔하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묘기들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인다. 또 리모컨 로봇까지 등장해 쇼의 흥미를 돋우고 있어, 서커스가 아닌 한편의 SF 영화나, 브로드웨이의 걸작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

 

또 공연 시작 전에 배우들이 관객석에 나와 마치 이웃처럼 연기를 하고, 쇼 중간에도 관객가 소통을 하며 일심동체가 돼 마치 모든 관객이 쇼에 동참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코르테오는 현재 태양의 서커스 쇼 중에 가장 많은 세계 도시를 순회하는 쇼 중의 하나이다. 밴쿠버에서 공연을 마친 후 17-21일까지 켈로나, 그리고 24-28일까지 캠룹스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어 알버타와 미국 등을 거쳐 12월 12일-16일 토론토 공연, 19-30일까지 몬트리올 공연으로 올해를 마감한다. 그리고 내년도 3월까지 미국 순회 공연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밴쿠버 공연의 잔여 기간 공연 티켓 구매는 해당 사이트(www.cirquedusoleil.com/canada/vancouver/corteo/buy-tickets)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태양의 서커스는 21개의 쇼가 라스베가스, 올랜도, 리비에라 마야에서 상설 공연과 12개의 순회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쿠자(Kooza)가 공연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4,864건 1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흐르는 강물을…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 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강산에-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누구나 한번쯤 이 노래 소절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노래로 인해 연어는 힘든 고난과 역경...
이주영 인턴
10-1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UBC 캠퍼…
 지난 5월부터 UBC에서 ESL을 공부한 나는 지난 4개월동안 UBC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UBC의 재학생만 이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를 즐기라는 법은 없다. 대부분의 대학교는 규모가 크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재학생들뿐만 아...
민윤지 인턴
10-19
[밴쿠버] 정병원 신임 총영사 한인사회 첫 인사
  16일 한인단체 대표들과 오찬 지난 15일자로 부임한 정병원 신임 주밴쿠버 총영사가 16일 오후 12시에 한인단체 대표들을 초청한 오찬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인사회와 대면을 했다. 이날 오찬모임에는 최금란 노인회와 한인회 겸임...
표영태
10-18
[밴쿠버] UBC 의·치·약대 입학 하려면, 불굴의 의지…
  서류 통과 후 합격은 인터뷰 점수가 좌우의약대 정부 지원금 필수, 치대는 대출만 캐나다의 우수한 인재인 한인 차세대들이 선호하는 약대, 의대, 치대를 가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 활동도 필요하다고 선배 한인차세대들이 입을...
표영태
10-18
[밴쿠버] 보행자 사망사고 잇달아 발생
 13일 버나비, 18일 밴쿠버 우기철인 10월이 되면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빈번하다고 BC주내 교통경찰 관계자가 경고한 가운데 연이어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밴쿠버경찰(VPD)는 18일 오전 6시 사우스이스트 마린드라이브의 로스 ...
표영태
10-18
[밴쿠버] 밴쿠버-켈로나, 캠룹스 시외버스 계속 다닌다
밴쿠버에서 켈로나와 캘룹스를 오가는 새로운 시외버스 노선이 생긴다. 그레이하운드가 기존에 다니던 기존 운행 편을 이달 말로 모...
이광호
10-18
[밴쿠버] UBC 전철 연장에 찬성하는 주민 얼마나 될까
메트로밴쿠버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카이트레인 연장 계획에 대해 주민 대다수가 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사가...
밴쿠버 중앙일보
10-1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가까운 곳에서…
 한국과 비교했을 때 밴쿠버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옷이다.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질은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밴쿠버에 있는 옷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란 어렵다. 그러다 보니 많은 유학생들이 비교적 질이 좋은 브랜드 제품을 많...
이아현 인턴
10-1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한번도 먹어보…
 Steveston Pizza Company는 전세계적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피자가게로 리치몬드에 부둣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개인차로는 약30분, 대중교통으로는 약1시간정도 소요가 된다. 리치몬드까지의 교통편이 좋은편이 아니지만 피...
김현아 인턴
10-18
[밴쿠버] 한인의 정체성 교육은 그 삶의 바탕이 되는 문…
 예랑 한국문화아카데미 언어교육은 문화교육정체성 교육도 문화교육  이스라엘에는 검은 유대인이라 불리는 팔라샤라는 에티오피아 출신 유대인들이 있다. 이들은 3000년 전 이스라엘 왕 솔로몬과 아프리카 시바 여왕 사이에서 난 후손이라고 ...
표영태
10-17
[밴쿠버] 시온합창단의 인종과 종교를 아우르는 인류애
  36주년 정기공연 9만 8천달러 기금마련이스라엘 장애인·시리안 난민 전달 예정 메트로밴쿠버에서 음악으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합창단이 정기연주회로 모금한 기금을 해외의 필요한 단체에 직접 전달을 하며, 동시에 창단 최초로 해외 현지 연주...
표영태
10-17
[밴쿠버] 한류문화도 관심과 후원 속에 진화한다
한중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팀이 고난도의 더블링을 선보이며 댄스부문 1등상을 받았다. 13일 K-POP 콘테스트 개최해를 거듭할수록 기량 발전 강남스타일에서 BTS로 이어지는 한류문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에서도 공관의 꾸준한 지원...
표영태
10-17
[밴쿠버] BC 오락용 마리화나 온라인 구매자 신분 확인…
구매자연령확인 배달 시 가능오프라인매장은 캠룹스 하나마침내 세계에서 2번째로 비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나라가 된 17일, BC주는 오프라인 매장은 하나에 그쳤지만 온라인으로 판매를 개시했다.BC주정부는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오후 3시...
표영태
10-17
[밴쿠버] 버나비 84세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
한인 노인아파트 인근지역 버나비 RCMP는 지난 13일 오후 4시 버나비 캐나다웨이와 얼스터 스트리트에서 84세 보행자가 차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교통사고 현장은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비스타 시니어 아...
표영태
10-16
[밴쿠버] 제10회 한카문학제 개최
 '소월, 한국인의 정서' 주제로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버나비에 소재한 쉐볼트센터 스튜디오 극장에서 제10회 한카문학제를 개최했다. '소월, 한국인의 정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문학제는 알렉스 리스...
표영태
10-15
[밴쿠버] 써리시에서 주관하는 Nature Work Pa…
 써리시의 Urban Forestry Section(도시임업 부서)에서 연중 수차례에 걸쳐 주관하는 Nature Work Parties행사가 올해에도 역시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Nature Work Parties는 써리에 위치한 여...
황제이든 인턴
10-15
[밴쿠버] 지자체 선거 불법 매표행위 수사
BC주 기초자치단체 선거 막바지에 일부 지역에서 돈을 주고 표를 얻는 메신지가 여러 개 나돌아 해당 지자체가 경찰에 ...
밴쿠버 중앙일보
10-14
[밴쿠버] 지자체 선거 일주일 앞, 몇 명의 한인 당선자…
 밴쿠버-버나비-리치몬드 매표 행위로 시끌  BC주 지방자치정부 선거가 일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한인 후보자들이 막판 한인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계 유권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위쳇을 통해 매표를...
표영태
10-12
[밴쿠버] 위스콘신대 김난 박사 '4.3제주 학살' 조명…
   UBC 한국학연구소 초청 10월 26일 CK CHOI 빌딩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밴쿠버 한인을 위한 특별한 세미나가 UBC에서 열릴 예정이다. UBC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는 오...
표영태
10-12
[밴쿠버] 버스 안 오면 트랜스링크 새 모바일 알림 확…
 휴대폰 앱들에도 곧 반영 메트로밴쿠버가 10개년 계획을 갖고 대대적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트랜스링크가 대중교통 현 상황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새롭게 관련 페이지를 단장했다.&...
표영태
10-12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보물을 찾는…
 주머니 사정이 가난한 밴쿠버 유학생, 귀국하기 전에 조금 더 특별한 나만의 선물을 사고 싶은 사람들, 아날로그가 그리웠던 사람들, 빈티지한 물건들을 모으는 사람들, 밴쿠버 현지인들의 삶과 역사를 더 가까이서 친근하게 경험해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
장수연 인턴
10-12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도벌 빈발
밴쿠버 아일랜드의 정부 소유지에서 몰래 나무를 벤 후 훔쳐 내다 파는 일이 자주 발생해 당국이 경고하는 한편 조사에&...
밴쿠버 중앙일보
10-12
[밴쿠버] 한인신협 새로운 30년 도약 비전 선포
  10억달러 자산으로 도약캐나다전역 한인신협 진출사회적 공동체 나눔운동조합원 만족도 1위 신협​밴쿠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재외동포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신협으로 자리 잡은 밴쿠버의 한인신협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30년의 미래를 밝힌 새로운 ...
표영태
10-11
[밴쿠버] 밴쿠버에서 태양의 서커스 환상의 무대 펼쳐져
무대와 관객, 그 사이에 무대 조종부스가 같이 어우러진 새로운 배치로 현장감을 살리면서도 최첨단 시스템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의 몰입감도 높였다. 공연 시작 장면(상) 공연을 마치고 무대 인사를 하는 전 배우들(하)  첨단과학과 함께 만든 공연모두 ...
표영태
10-11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천연가스 공급 끊기나
가스관 폭발로 공급 중단… 사용 자제 요청 BC주 프린스조지 인근에서 발생한 천연가스관 폭발로 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nbs...
밴쿠버 중앙일보
10-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