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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NDP, 연방 정부의 BC주 파이프라인 허가에 반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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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신민당에 이어 연방 신민당도 같은 입장, "수상이 BC주 배신" 의견도

 

지난 11월 29일(화)에 확정된 연방 정부의 BC 주 파이프라인 허가가 정치계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버나비의 파이프라인을 현재의 세 배로 확장하는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프로젝트와 엔브릿지(Enbridge) 사의 라인3(Line-3)를 허가했다.

지난 주말에는 BC 주를 대변하는 신민당(NDP) 소속 하원 의원들이 밴쿠버 다운타운에 모였다. BC 신민당의 존 호건(John Horgan) 당수가 정부 행보에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후, 연방 신민당 소속의 정치인들 역시 같은 입장을 보인 것이다.

파이프라인 확장에 반대하는 밴쿠버의 원주민계 대표들도 참석한 자리에서 제니 콴(Jenny Kwan, Vancouver East) MP는 "총리가 우리를 배신했다"며 "신민당은 파이프라인에 반대하는 모든 BC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가장 주목 받은 정치인은 바로 킨더 모르간의 파이프라인이 이미 지나고 있는 버나비의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Burnaby South) 하원의원이다. 그는 "지금 나의 지역구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곧 킨더 모르간 직원들이 지질 조사를 이유로 문을 두드릴 것이고 필요하면 집과 토지를 구입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파이프라인 찬성 진영에서도 움직이고 있다. 레이첼 노틀리(Rachel Notley) 앨버타 수상이 이번 주 밴쿠버를 방문한다. 파이프라인 지지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다. BC 주의 거센 반대 여론에도 연방 정부가 프로젝트를 허가한 것에 대해 '국제 유가 폭락으로 경제가 어려운 앨버타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노틀리 수상은 앨버타를 떠나기 전 "앨버타와 BC주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여러 공통된 가치를 추구한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기회, 그리고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 킨더 모르간 사의 프로젝트는 높은 수준의 환경 보호와 함께 경제를 탄탄히 해 젊은 가족들의 삶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는 클락 BC주 수상이 앨버타를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논의된 것이다. 그래서 두 수상의 밴쿠버 만남 여부가 관심을 끌었으나, 노틀리 수상 측은 "이번 방문은 짦은 일정이다.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중 오타와에서 두 수상이 만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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