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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하늘에 오로라… 이번 주말 확률 "10점 만점에 9점"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0 08:56 수정 24-05-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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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폭풍 덕에 이번 주말 밴쿠버서 오로라 볼 수 있을 듯


美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 예상"...워싱턴주 남부까지 관측 가능


이번 주말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밴쿠버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자기폭풍)이 예상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OAA 우주기상예측센터는 10일 금요일 밤 오로라 가시권이 미국 워싱턴주 남부까지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 북쪽에서는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높고, 캐나다-미국 국경 인근에서는 중간 정도라고 했다.


오로라 예보 사이트 Auroraforecast.com도 5월 10일과 11일 밴쿠버의 북극광 관측 가능성을 10점 만점에 9점으로 평가했다. 이 사이트는 "5월 10일 지자기장은 조용하거나 활발할 것으로, 11일에는 불안정하거나 약한 폭풍 수준일 것으로, 12일에는 약한 폭풍에서 강한 폭풍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G4급 지자기 폭풍 예고


지자기 폭풍은 지구 자기장의 일시적인 혼란을 뜻하며, G1부터 G5까지 강도가 구분된다. 이번에 예고된 G4급은 '매우 드문'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처음이라고 NOAA는 설명했다.


이번 지자기 폭풍의 원인은 지난 8일부터 태양 표면의 대형 흑점에서 일어난 수차례 강력한 폭발이다. 흑점의 크기는 지구 지름의 무려 16배에 달할 정도로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남부 지역에서도 오로라 관측 가능할 듯


NOAA에 따르면 이번 태양폭풍은 10일부터 11일 중 지구에 도달해 지자기 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통신이 두절되고, 비교적 남쪽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2003년 극심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을 당시 스웨덴에서는 정전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전력 변압기 손상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에도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나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조차 오로라가 생성될 수 있다고 NOAA 전했다.


한편 이번 주말 밴쿠버 지역은 맑은 날씨가 예보돼 구름의 방해 없이 오로라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에서 활동 중인 한 지역 기상 관측자는 "조건만 맞으면 I-5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로라 관측을 위해서는 인공조명이 적은 교외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美워싱턴주 오로라 애호가 모임인 '오로라 보리얼리스 워싱턴 스테이트'는 "북쪽이나 북동쪽 하늘이 트인 어두운 곳이 적합하다"며 "호숫가, 산, 해변 등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오로라 사냥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평소 오로라를 보기 위해 먼 곳까지 찾아가야 했던 이들이 이번 주말엔 가까운 밴쿠버에서도 그 신비로운 빛을 감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늦은 밤 하늘을 수놓을 황홀한 오로라 쇼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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