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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전달대비 고용률 증가 불구 실업률 상승

표영태 기자 입력20-06-05 12:56 수정 20-06-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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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참여 인구 늘어나

BC주 실업률 13.4%로 상승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치며 순식간에 일자리로 일할 시간도 사라지면서 취업을 포기했던 노동자들이 다시 일을 찾아 나오면서 캐나다에서는 고용은 증가했지만 실업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노동시장 통계에서 전국 실업률은 전달보다 0.7포인트 오른 13.7%가 됐다. 작년 5월에 비해서는 무려 8.3포인트나 상승했다.


5월 고용인구는 총 1647만 4500명으로 전달에 비해 1.8%, 즉 28만 9600명이나 늘어났다. 하지만 4월에 비해 5월에 노동시장에 49만 500명이 더 진입함으로써 실업자 수가 20만 900명이 늘어났다. 4월 15세 이상 노동가용 인구 중 고용이 됐던 안 됐던 고용 노동시장에 진입한 인구 비율이 59.8%에서 5월에 61.4%로 증가했다.


결국 5월은 고용율과 실업률이 모두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주별 통계에서 BC주는 실업률이 4월 11.5%에서 5월에 1.9 포인트가 상승한 13.4%로 기록됐다. 지난 몇 년 간 전국 최저를 자랑해 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력 산업인 관광과 교육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이 무너지면서 사스카추언, 마니토바, 그리고 뉴브런즈윅에 이어 4위에 그쳤다.


5월 BC주의 총 노동인구는 전달에 비해 10만 3000명이 늘어난 252만 400명인데, 고용된 인구는 218만 5900명으로 고용률은 60.6%를 보였다. 반면 실업자는 33만 8100명으로 전달에 비해 5만 9700명이 늘어났다. 즉 새로 노동시장에 참여한 인구 절반에 해당 하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고용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상승폭이 더 컸다.


5월 다시 고용율이 상승하거나 노동시장 참여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통계청은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제한 조치 완화로 꼽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분야에서 보다 더 좋은 고용 상황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 전체 노동시간도 고용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즉 코로나19로 노동시간이 단축됐다가 다시 정상화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도 건설업, 기타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그리고 천연자원 분야가 돋보였다.


BC주에서는 숙박요식업과, 교육서비스업, 그리고 도소매업에서 각각 1만 2000명의 고용이 늘어났다.


자영업자들의 자기고용 인구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경제활동 시간은 크게 줄어 결국 수입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5월 고용인구 증가에 대해 얼마나 실제적인 증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정책에 따른 노동시장의 파급효과를 보면 2월부터 4월까지 총 550만 명의 캐나다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았다. 우선 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250만명이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했다.


5월에 고용이 늘어났지만 이전의 근로시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노동자 수도 29만 2000명이나 돼 고용증가와 줄어든 근로시간을 고려할 때 지난 2달간 상실된 고용에 10.6%가 회복된 셈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BC주 캐롤 제임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5월 노동시장 인구 증가는 코로나19의 불안정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무적인 상징"이라며, "5월에 4만 33000명의 주민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정상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대유행 이후 35만 32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제임스 장관은 "아직도 많은 가족과 젊은이, 그리고 사업자들이 적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주정부의 경제회복을 위한 실행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현재까지 BC주의 응급혜택지원금 1000달러를 받은 주민이 51만 명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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