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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의 평화로운 숨겨진 휴식지- Rice Lake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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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레이크(Rice lake)는 캐나다인 선생님에게 추천을 받은 곳이었다. 반 친구들과 여러 번 꼭 가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가장 친한 언니와 가게 되었는데, 역시 캐나다 사람이 추천하는 곳은 달랐다. 숨쉴 때 마다 느껴지는 맑은 공기와 멀리 보이는 큰 산맥, 그리고 넓게 펼쳐진 맑은 호수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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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레이크를 딱 한 번 가보았음에도, 이 호수를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주 가까우면서도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라이스 레이크는 ‘린 캐니언’이라는 유명한 관광명소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다. 보통 많은 유학생들이 린 캐니언만 여행을 하고 라이스 레이크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린 캐니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꼭 이 호수까지 들르기를 바란다. 큰 나무가 푸르른 호수에 거울처럼 비치는 광경은 그 어떤 여행지도 부럽지 않게 해준다. 

 

사실 한국사람들은 여행이나 피크닉을 할 때 ‘남는 것은 사진이다’라고 말하곤한다. ‘인생샷’을 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장소가 기억에 남듯 말이다. 라이스 레이크는 날이 좋은 날 가면 사진을 찍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밴쿠버 주변의 다른 관광지처럼 사람이 붐비지도 않으며 잔잔한 호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멋진 한 컷을 남길 수 있다. 호수 주변을 거닐 수 있는 하얀 다리, 그리고 앉아서 호수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벤치가 있으므로 꼭 인생사진을 남겨보자. 다른 관광객들의 눈치를 보며 빠르게 사진을 찍고 그 자리를 떠날 필요 없이,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계속 머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라이스 레이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큰 호수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얻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미동이 없이 넓게 펼쳐진 호수는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감을 줄 것이다. 또한 꽤나 깊고 큰 호수이기 때문에 소소한 마음의 동요들을 그곳에 놓고 오기 좋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그저 말없이 호수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모두가 가는 랜드마크들을 가보는 것도 좋지만 그런 곳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거나 기대 이하일 수 있다. 밴쿠버에서 몇 개월 이상 머무는 유학생이라면, 라이스 레이크에서 꼭 예쁜 사진을 찍고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며 예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평화와 휴식, 자연이라는 세 글자를 이 곳에서 꼭 느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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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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