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나다 미술인 3인, 유색인 정착민으로서 공존의 방식을 상상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한국계 캐나다 미술인 3인, 유색인 정착민으로서 공존의 방식을 상상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3-04-18 08:29 수정 23-04-18 08:2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4월27일부터 6월9일까지 , 문화원 전시실에서

<장소에 대한 새로운 상상: 땅, 가게, 집>전시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임웅순), 그리고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3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된 큐레이터 공모전시의 세 번째 작품 <장소에 대한 새로운 상상: 땅, 가게, 집>전시를 개최한다.


로얄온타리오박물관 한국관 큐레이터인 권성연 박사와 요크대학교 미술대학교 미술사학과 갈홍 교수가 공동 기획한 본전시는 윤진미, 다이애나 유, 정윤진 등 한국계 캐나다 미술인 3인의 멀티미디어 영상, 사진, 설치, 증강현실 매체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원주민 및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역사적 부정이 급증함에 따라 캐나다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문제로 이민자들이 무인지대를 개척하여 만든 국가라는 고정관념에 근거한 캐나다의 국가 정체성은 도전을 받았다. 한편, 아시아계 이민자들 및 그들의 후손들의 유색인 이민자로서의 삶의 경험은 캐나다인의 정체성에 대한 다양성을 더해왔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 <새로운 공간에 대한 상상: 땅, 가게, 집>은 3명의 한국계 캐나다 작가들의 다양한 차원과 다층적인 유색인 정착민으로서의 삶의 경험을 '땅, 가게, 집'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선보인다.


윤진미의 싱글 채널 비디오 <Long Time So Long>은 식민지와 환경 파괴로 인한 변화하는 강 어귀에서의 퍼포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다이애나 유의 사진 시리즈 <Inconveniences>는 편의점을 저항과 소통의 장소로 전환하여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불편함을 보여준다. 정윤진의 멀티미디어 작업은 강제 이주에 관한 이야기를 사진, 비디오, 설치 및 증강 현실 매체를 통해 표현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공동큐레이터인 권성연과 갈홍은 “이 전시는 국경과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역사적 트라우마의 얽힌 기억을 다룬 세명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식민주의, 자본주의, 인종차별, 다문화에 대한 비평적 대화에 참여하고, 땅에 대한 식민주의적이고 자본주의적인 개념들을 고찰하며, 나아가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들을 상상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은 “ 큐레이터 공모전은 2022년,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2023년 한-캐 국교수립 6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쌓아 온 한국과 캐나다의 친밀한 협력관계를 축하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의 향후 60년을 제시할 수 있는 비평적인 시각을 가진 큐레이터들의 전시기획안을 공모하고자 기획하였다. 그 지원금을 통하여 제작된 작품들을 2022-2023년에 걸쳐 문화원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공모 당선작 중 세번째로 선보이는 본 전시는 한-캐의 우호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향해 나아가는 원년인  한-캐 수교 60주년 기념의 해에  양국의 관계를 비평적이고도 건설적인 시각에서 제시하는  아주 적절한 전시라고 생각된다” 고 언급하였다.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s://canada.korean-culture.org/ko/1237/board/572/read/121924 를 통해 알 수 있다.


[부대행사]

1.  4월 27일 오후 4시 30분~7시: 전시 개막식 및 큐레이터와 작가들의 작업 소개.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전시실

참석 등록: https://forms.gle/k31uWNYKHWP7XyTv8


2. 5월 1일 오후 4시~5시 30분: 작가, 큐레이터, 관객 간의 대화. 

온라인 (ZOOM)

참석등록: https://forms.gle/Z1aXixwXngwXxuTp6


3. 5월 30일 오후 12시~1시: 크리스틴 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다이애나 유, 권성연과 함께하는 ‘캐나다에서의 한국 디아스포라와 탈식민주의 전환'에 관한 대화. 

온라인. 로열 온타리오박물관 주최. (등록링크: 추후 로열온타리오박물관 웹사이트에 게재)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783건 1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서 은퇴 결정 요인과 나이는?
은퇴비율, 55~59세 21.8%, 60~64세 44.9%남성 평균 은퇴 58.5세, 재정문제 4년 늦춰져캐나다도 고령화 시대로 넘어가면서 많은 숙련 노동자들이 대거 은퇴를 하고 있는데 재정문제가 있는 경우 평균 은퇴 연령보다 늦게 은퇴를 결정하고 있다.연방통계청이 1
08-01
캐나다 캐나다 대표단 유엔평화기념관 특별전시 관람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6∙25 전쟁 참전용사 캐나다 대표단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캐나다 특별전시를 관람했다. 지난 27일에는 부산에서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재방한 행사
07-31
캐나다 캐나다, K-아이스크림 수출 증대 일조
한국 편의점에 판매 중인 아이스크림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캐나다 주요 수출국 4위로 전년대비 5% 증가해한국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올 상반기에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는데, 캐나다가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도움을 줬다.관세청은 올 상반기 아이스
07-28
캐나다 캐나다 이누이트 예술작품 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전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캐나다파빌리온에 전시됐던 작품들이 지난 25일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F 아트홀에서 ‘해초먹는 토끼: 이누이트 아트(Rabbit Eating Seaweed: Inuit Art)”라는 제목으로 10월 3일까지
07-28
밴쿠버 캐나다 한인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다
C3캠프코리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많은 후원 답지1~8학년 입학 어린이 대상 한글 주제로 캠프 예정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배출한 밴쿠버 한인 리더그룹인 C3가 올해도 한글이라는 주제로 캠프코리아를 개최하는데, 한인사회의 많은 독지가의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C3(Kore
07-27
캐나다 캐나다의 동아시안 인종혐오범죄 종식됐나!
달라스한인회가 애틀랜타 마사지 팔러 총격 사건과 관련, 아시안 증오 범죄 종식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지난 2021년 3월 19일(금) 한인회 사무실에서 발표했다. (텍사스 중앙일보)작년 2020년 이후 작년 첫 감소흑인 대상 인종범죄 계속 증가세2020년 크게 증가
07-27
밴쿠버 "박재범 원소주(WON SOJU), 캐나다 시장 진출"
캐나다의  "프리미엄 소주 및 고급 와인 전문 수입사인  SOVINO WINE & SOOL INC.(대표: CHRISTINA LEE)"는 2022년 대한민국 주류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와  흥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세계
07-21
캐나다 6.25전쟁 4형제 모두 참전했던 캐나다 로티 家 한국 온다
6·25전쟁 때 4형제가 모두 참전한 ‘캐나다 로티 4형제’. 유일 생존자인 둘째 아서 로티(오른쪽 세 번째) 노병이 아들과 24일 방한한다.(사진=국가보훈부)정부, 정전 70년 맞아 참전용사·가족 초청 행사입국 패스트트랙
07-21
캐나다 캐나다산 '보먹돼' 한국서 판매 급상승
주한캐자다대사관은 타마라 모휘니 대사가 홈플러스의 이제훈 사장을 만나 '보리먹고자란삼겹살(이하 보먹돼)’와 같은 육류제품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렸다. 홈플러스는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
07-21
밴쿠버 KDD, 캐나다서부 한인 IT 취업 희망자의 등대
1부 강연시간에 경청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표영태 기자참석자들과 견종호 총영사가 성공 행사를 다짐하는 단체 촬영을 했다. 표영태 기자BCIT의 유지호 교수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중간에 위치한 아키텍처 관련 분야에 대해 소개를 했다. 표영태 기자지난 15일 제2회 I
07-20
밴쿠버 캐나다한국어교육학회 연례 학술대회
8월 17일 UBC C.K. CHOI 빌딩캐나다한국어교육학회(CATK)는 오는 8월 17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UBC에 위치한 C.K. CHOI 빌딩(Room 120, C.K. Building,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07-20
캐나다 2023년 헨리여권지수 한국 3위 그룹, 캐나다 7위 그룹
무비자 입국, 캐나다 185개, 한국 189개북한, 37개국 무비자로 97위 그룹에 속해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적인 공식 데이터에 기반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의 2023년도 순위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상위권을 유지했다.런던에
07-19
캐나다 몬트리올 이 총영사, 캐나다 산불 진화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방문
이재완 주몬트리올 총영사는 지난 17일(월) 퀘벡주의 빌드흐를 방문해 산불진화 협력을 위해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를 격려차 방문했다.이번 방문에서 한국 기업 POSCO Future M과 Volta Energy Solutions, 온타리오주의 Green Oil Inc.
07-18
세계한인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3위, 그러면 캐나다 수준은?
2023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캐나다 대표단(캐나다수학소사이티 홈페이지 캡쳐)금1, 은4, 동1개로 5위를 차지중국 1위, 미국 한국 제치고 2위10위권 국가 대표 전부 아시안한국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에서 미국에 쳐져 한 단계 내려간 반면, 캐나다는 무려 9계단이나 뛰
07-12
캐나다 캐나다한국문화원 7월 케이시네마 ‘비상선언’
국내 최초 항공재난 영화 7.19~25까지 온라인 상영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7월 19일(수)부터 7월 25일(화)까지 <비상선언>(한재림, 2022)을 온라인 상영한다.영화 ‘관상&
07-12
캐나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캐나다 도착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사진=한국문화원)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2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캐나다 산불 진화를 위한 출정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마니와끼에서 2일간 진화 작업 및
07-04
밴쿠버 캐나다데이 연휴 주유비는 내릴까? 오를까?
Pixabay캐나다데이 연휴를 끼고 많은 차량 나들이가 예상되는데, BC주의 주유비가 이번주 초에 비해 약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개스BUDDY에 따르면 29일 밴쿠버시와 버나비시, 코퀴틀람시 등을 비롯해 거의 모든 시의 주유비는 일반적으로 리터당 194.9센트를 보이
06-29
밴쿠버 주정부, 캐나다데이 연휴 안전 운전 당부
7월 1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대체 휴일로 7월 3일까지 쉬게 되는데, 주정부가 안전운전을 홍보하고 나섰다.교통인프라부는 한여름 연휴를 맞아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5번 하이웨이를 따라 시속 70킬로미터 공사현장속도제한지역(constr
06-29
캐나다 한국, 캐나다 산불 진화 지원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결정
(사진=한국 외교부)한국정부,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개최해151명 규모 퀘벡주 르벨-슈흐-께비용 진화 지원한국정부는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을 결정했다. 한국정부는 29일(목) 오전 11시에
06-29
캐나다 국가평화 순위 한국 43위, 미국 131위, 그럼 캐나다는?
경제평화연구소 2023년도 세계평화지수 발표캐나다 11위, 아이슬랜드 등과 가장 평화로워대내외적으로 얼마나 평화를 구가하는 국가인지를 보여주는 순위에서 캐나다는 14개의 가장 평화로운 나라에 포함됐다.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
06-29
밴쿠버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오후부터 시작된 한글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 시간에 메트로밴쿠버 지역 한국어학교 교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625기념행사로 늦게 도착한 견종호 총영사는 "학생들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축사를 했다. (표영태
06-28
캐나다 퓨전국악 그룹 ‘악단광칠’, 캐나다 동부 4개 도시 순회 공연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한국-캐나다 문화교류 활성화 도모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재즈 페스티벌 순회공연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문화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지 공연기획사 ‘
06-23
밴쿠버 캐나다 이민자로 코로나를 극복한 우리가 모두 "영웅"
밴쿠버합창단, 7월 8일 정기연주회 개최뮤지컬 영웅이 합창단에 맞게 재해석 탄생미사곡을 비롯해, 한국의 트로트 등 다양이역만리 타향에서 코로나 대유행을 이겨낸 밴쿠버 한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줄 색다른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밴쿠버합창단은 7월 8일 오후 7시에
06-22
캐나다 "한국과 캐나다 미들파워이자 자유, 평화, 번영의 한편"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박철희 국립외교원장 60주년 기념 학술회의서 밝혀학술·문화·비즈니스·인적 교류 통한 양국 강화 토론한국 국립외교원(원장 박철희) 외교안보연구소(소장 이문희) 미주연구부는 지난 21일(수), 「Korea-Can
06-22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거소자면 입국시 자동심사대로 빠르게
(사진=서울시 시민기자 강사랑)인천공항 외국인 급증에 입국 심사환경 개선입국자 밀집 시간대 가용 심사인력 집중 투입인천공항 전년대비 외국인 입국 750% 급증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국제 항공편 정상화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입국자 밀
06-2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