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개학 맞아 학부형 안전운전 의식 높여야
표영태 기자
입력19-08-28 09:07
수정 19-08-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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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백투스쿨 안전운전 캠페인 이미지사진
학부형 스쿨존의 안전운전 둔감
시간 갖고, 항상 돌발상황 대비
이번주 연휴가 끝나고 나면 모든 학교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는데, 스쿨존에서 학부형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좋지 못한 결과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자동차협회(BCAA)는 작년 개학 후 몇 주 지난 실시한 조사에서 80%의 학부형이 과속을 목격했고, 73%가 횡단보도에서 멈추지 않고, 56%가 거의 어린이를 칠 듯이 살짝 스쳐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결과를 상기시켰다.
BCAA는 이런 결과가 작년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비슷하게 나왔다며 올해도 개학 후 조사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BCAA는 이에 따라 '속도를 낮추고 조심스럽게 운전(slow down and drive kind)'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학부형들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학부형의 무책임한 운전은 주로 급하게 자녀를 등교시키거나 하교시키기 위해 서두르면서 일어난다.
BCAA의 션 페티파스 지역사회 담당 이사는 "매년 스쿨존에서 급하게 자녀를 등학교 시키려고 위험 운전을 하는 일이 반복되어 목격되는 일은 안타깝다"며, "자신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녀를 쉽게 내려주거나 태우기 위해 불법적으로 주차하는 일도 또 다른 불만 사항이다. 특히 이른 경우 어린 학생들이 잘 보이지 않거나 차를 볼 수 없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학부형들이 가능하면 스쿨존 밖에서 자녀를 내려주고 자녀가 일정 거리를 걸어가는 안도 제시되고 있다.
안전등학교를 위해 BCAA는 항상 여유를 갖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예상하고, 스쿨존 규칙을 따르고, 정체를 줄이도록 협조하고, 항상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 불안전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안내했다.
한편 개학을 맞아, BC주 전역의 교통담당 경찰들이 집중적으로 스쿨존 안전운전 단속에 나선다. 스쿨존의 시속 최고속도는 30킬로미터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을 해야 한다. 이와 아울러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자녀를 승하차 시킬 경우에도 단속 대상이다. 이외에도 스쿨버스 추월위반 등 개학을 맞아 학교주변에서 다양한 안전운전 위반단속이 이우러지기 때문에 자녀 등학교와 상관없는 운전자고 항상 안전운전을 명심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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