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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우한 귀환' 캐나다인 2주 후면 BC주로

표영태 기자 입력20-02-04 10:27 수정 20-02-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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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이번주 중 온주 입국
2주간 능동감시 후 집으로 
하룻사이에 65명 추가 사망

2019-nCoV 확진자가 1만을 넘어서고 며칠 지나지 않아 2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연방정부가 캐나다 국적자를 우한으로부터 이번 주말 전세기로 철수시킬 예정이고, 이에 BC주정부도 일부 철수자 중 최종적으로 BC주로 귀환할 것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는 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2만 704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427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감염자가 1만 7490명이 감염되고 36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이후 하룻만에 확진자는 3214명이 늘고, 사망자는 65명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 1일까지는 모두 중국 본토에서 사망자가 나왔는데 지난 2일 필리핀에서 첫 중국 외 사망자가 나왔고, 4일 통계에서는 홍콩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각 나라별 확진자를 보면 태국이 25명, 싱가포르가 24명, 일본이 23명, 홍콩이 17명, 그리고 한국이 16명 등으로 주로 중국 인접국가들이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가 14명, 독일이 12명, 대만이 11명, 마카오, 말레이시아, 그리고 베트남이 각각 10명이었다. 이외에도 프랑스가 6명, 아랍에미레이트가 5명, 캐나다가 4명, 인도가 3명, 이탈리아와 필리핀, 러시아, 영국이 각 2명씩었다. 이외에 벨기에, 캄보디아, 핀란드, 네팔, 스페인, 스리랑카, 그리고 스웨덴이 각 1명씩으로 국가로 보면 26개국에서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연방정부도 지난 2일자로 우한에 갇혀 있는 캐나다인을 전세기로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캐나다통신사인 CP에 따르면, 우한에 있는 캐나다인들에게 목요일 아침 일찍 우한국제공항으로 집결하라는 편지가 보내졌다. 따라서 이번주말에는 전세기로 캐나다인들을 피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우선 온타리오주 토론토 인근의 트렌튼(Trenton) 공군기지에 수용시킨 뒤 2주간 능동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BC주정부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BC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와 지난 3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귀국자들의 최종 목적지가 BC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협조를 통해 이들의 귀국송환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확인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딕스 장관은 "정부와 보건당국은 철저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여러 단계의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BC주에는 아직 전염 위험성이 낮고, 만약 위험성이 높아지면 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보이면 1차 진료기관이나 지역 의료기관 또는 811로 전화를 해 이를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811로 전화를 하면 130개 이상의 언어로 응대를 할 수 있어 영어가 서툴면 한인들은 'KOREAN'이라고 말하면 된다.

한편 상대적으로 의료시스템이나 방역 관리에 취약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의심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에서도 아직 의심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북 3성인 흑룡강성에서 155명의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 길림성에서 42명의 확진자와 요녕성에서 81명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북한도 안심하기 힘든 상황이다.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면 국제 제재로 의약품 등이 부족하고 의료시설도 미비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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