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메트로 밴쿠버 아수라장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월요일 출근길, 메트로 밴쿠버 아수라장

표영태 기자 입력16-12-19 12:4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61219_072146_HDR.jpg

18일 하루종일 내렸던 눈이 녹으면서 19일 출근길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다<사진-표영태 기자>

 

버스 운행 중단 등 도로 마비, 스카이트레인 총격사건도 발생

뒷북 치는 제설 대책, 시민들 비판 목소리 높아

 

일요일부터 내린 눈으로 어제 메트로 밴쿠버 출근길에 대혼잡이 일어 났다. 버나비 등 일부 도시는 정전까지 겹치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트랜스링크는 겨울철 운행 스케줄 시작 첫 날인 19일 오전, 시간별로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대중교통 상황을 알렸다.

이날 가장 큰 사건은 밴쿠버 29번 에비뉴역(29th Avenue Station)에서 발생했다. 칼(machete)을 든 사람이 난동을 부리며 혼란이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밴쿠버 경찰이 총으로 제압하며 이곳을 지나던 스카이트레인이 잠시 통제되기도 했다.

트랜스링크는 오전 9시 25분에 이 사건에 대해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 사건 여파로 29번 에비뉴역에서 편도 노선 운행 및 스카이트레인 무정차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경찰도 오전 중 보도자료를 통해 트랜짓 경찰과 함께 칼을 든 남자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총도 발사되었으며 체포된 남자는 병원에 후송되었다. 신원 및 건강 상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요일부터 내린 폭설이 월요일 아침, 영상 기온으로 녹으면서 도로는 얼음과 눈, 슬러시가 혼재된 최악의 상태로 바뀌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도로사정으로 자가용 뿐만 아니라 버스도 운행을 중지했다. 브레이드 역과 로히드 역 등 많은 버스 노선이 몰리는 정류장에도 전혀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렸다. 

보통 2 량으로 운행되던 밀레니엄 라인도 이날 오전에는 4개 객차로 증설되어 운행됐지만 운행 간격은 평소보다 긴 10분 씩 벌어지기도 했다.

트랜스링크는 오전 내내 도로가 차단돼 많은 버스 노선운행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도로상황이 좋지 않을 때 실시간으로 대중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트랜스링크 경고(Alerts)페이지를 참조하라고 안내했다. 나나이모와 조이스 역 이용자들은 해당 역에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다른 역을 통해 버스를 이용했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도 포트 무디와 워터프론트 구간을 감속하며 안전 속도로 운행헸다. 눈과 큰 상관이 없는 시버스(sea bus)만이 정상 운행이 됐다.

이런 도로사정과 함께 버나비와 코퀴틀람, 포트 무디, 앤모어, 메이플릿지, 미션, 등지에서는 새벽에 정전사태까지 벌어졌다. BC 하이드로에 의하면 오전 7시 45분 현재, 3만 가구 이상이 어둠 속에서아침을 맞아야 했다.

BC하이드로 케빈 아퀴노 대변인은 "이번 정전사태는 폭설 때문에 나무가지가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전선줄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목요일까지 소나기(shower)와 비(rain)가 내리고 금요일에는 눈비가 내릴 전망이다. 결국 주중 내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 폭설이 내린 이후 이날도 자치시와 트랜스링크의 늦장 대응에 많은 출근자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미디어를 통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시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출근 시간때 까지 제대로 눈을 치우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3,067건 1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승객 위협한 남성, 경찰 총격에 중상
  (한 승객의 핸드폰에 촬영된 남성의 모습)   (밴쿠버 이스트 5번가의 총격 사건 현장)     승객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다음 날 이스트 밴쿠버에서는 주택가 총격  
12-21
밴쿠버 10월 누적, BC 방문 한인 97,511명
전체 방문객 숫자 증가, 그러나 10월 한 달은 감소     올 10월까지 BC주를 방문한 한인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10월 한 달만 두고 보면 크게 감소했다.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BC주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에
12-21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경찰, 교통 사고 목격자 제보 요청
    뉴웨스트민스터 경찰(NWPD)이 지난 19일(월) 오후에 발생한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사고는 2시 5분 경, 6번가와 6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이 은행을 들이받았고, 차량 운전자와 행인 두
12-20
밴쿠버 트루도 지지율 하락, 파이프라인 허가와 고가 행사 참석 원인
    BC주 가장 높은 하락율 - 파이프라인 허가 주 요인   지난 해 가을, 연방 총선에서 승리한 후 줄곧 고공행진하던 저스틴 트루도 총리와 연방 자유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럼 리서치(
12-20
밴쿠버 ICBC 보험료 인상, 밴쿠버 주민 설상가상
    높은 집 값에 이사 고민하는 밴쿠버라이트, "이사하려니 각종 교통 비용이 부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ICBC 보험료가
12-20
밴쿠버 1인용 아파트 임대료 소폭 하락, 2인용은 상승세 계속
    전문가, "임대료 하락 원인 아직 불분명...하락에도 불구 캐나다에서 가장 높아"   올 12월, 밴쿠버가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임대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침실이 1개 있는 1인 아
12-20
밴쿠버 10월 EI 수령자 전달대비 증가
BC주 전달 대비 2.1% 늘어나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0월 실업보험급여EI)를 받는 수령자 수가 전달 대비 0.5%, 2,700명 늘어난 총 57만5,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I 수령자가 늘어난 주는 5개 주로 사스카
12-20
밴쿠버 월요일 출근길, 메트로 밴쿠버 아수라장
18일 하루종일 내렸던 눈이 녹으면서 19일 출근길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다<사진-표영태 기자>   버스 운행 중단 등 도로 마비, 스카이트레인 총격사건도 발생 뒷북 치는 제설 대책, 시민들 비판 목소리 높아 &n
12-19
밴쿠버 총선 앞두고 MSP 격돌하는 자유당과 신민당
자유당, 내년 2월 MSP 변경 예고 vs 신민당, 믿지 못할 자유당 정책 비난     내년 5월에 있을 주총선을 앞두고 자유당 주정부와 제 1 야당 신민당(NDP)이 의료보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여당인&nb
12-19
밴쿠버 캐나다 경제 활성화 기대, 소비자 신뢰지수 향상
알버타와 사스카치완 등 자원주, 크게 향상 BC주 하락, 풀타임 잡 감소 추세 영향인 듯     올 12월, 캐나다의 소비자 신뢰지수(Index of Consumer Confidence)가 또 한 차례 상승했다. 캐나다 컨퍼런스보
12-19
밴쿠버 캐나다 청소년들, 인터넷 폭력 무방비 노출
           연령 낮을 수록 피해 빈도 높아, 폭력 겪은 후 사회에 대한 신뢰 상실 야기      캐나다 통계청(Statis
12-19
밴쿠버 석세스 기금 마련 복권 판매
석세스 2017년도 기금마련 갈라쇼에 출연할 리타 카피오와 페데리코 푸오코<사진-석세스 재단 제공>     새 이민자 지원 및 여성 및 노인 봉사 활동 펼쳐 복권 판매금액만 3만 4천 달러, BC주 대표
12-19
밴쿠버 <국제 이주민 날>, 존엄성과 인권 보호 공통 가치 추구해야
이민부와 외교부, 국제발전부 장관 공동 성명서 발표     지난 18일(일)은 UN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이었다. 이 날을 맞아 캐나다 이민부와 외교부, 그리고 국제 발전부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존 맥컬룸(
12-19
밴쿠버 1년 중 가장 바쁜 YVR, 탑승 수속 시간 길어져
YVR 12월, 7만 명 이용 예상 금지 품목, 사전에 확인하는 것 중요   밴쿠버 국제 공항 YVR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포함된 12월에 약 7만 명의 고객과 105,
12-16
밴쿠버 한파 계속,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BC주에서 한파로 3명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도 조심해야     영하 6 ~ 8 도를 기록하는 한파가 밴쿠버 지역에 일주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폭설과 함께 이상 추위가 지속되면서 교통사고와 수도관 동파 등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
12-16
밴쿠버 신체에 대한 그릇된 생각, 여성 음주비율 높이는 원인
10대때 시작한 음주, 성인 여성되어서도 계속 이어져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계 등 인종별로도 차이 나타나       미국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에서 10대 여성들의 음주와 음주 습관을
12-16
밴쿠버 BC주, 빈 일자리 최고치
BC 주가 캐나다 경제와 일자리 창출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BC 주 일자리 결원율이 상승세로 나타났다. 캐나다 자영업연합(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CFIB)은 "올 3분기, BC주의 일자리 결
12-16
밴쿠버 밴쿠버 시민들, 외국인 부동산 규제 강화 지지
            올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15%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영향이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민
12-16
밴쿠버 BC 주민, 이사하고 싶다
  부자들만 남는 밴쿠버, 더 이상 살기 좋은 도시 아니야     과열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5년 동안 BC 주민 중 절반이 이사를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
12-16
밴쿠버 트랜스 링크, 최신형 객차 28대 추가 도입
더 넓은 차창과 적은 소음, 유모차나 휠체어 자전거 거치 공간을 가진 신형 객차 Mark III 모습   기존 모델 보다 20명 ~ 50명 이상 더 태울 수 있어 운행 소음 줄이고 창문 넓혀 쾌적한 환경 제공  
12-16
밴쿠버 '생애 첫 주택 구매 정책' 비판적 시각 많아
충동구매 유도해 오히려 집값 상승 우려 높아 높은 가계 부채, 더 이상 악화되면 캐나다 경제 타격     내년 BC주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인 자유당 정부가 발표한 생애 첫 주택구매자 다운페이먼트 5년간 무이자 및 원금상환
12-15
밴쿠버 2017년, 국립공원 무료 입장 즐기세요 !
내년 2017년은 캐나다 연방 정부 수립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국립공원 무료 입장이 시행된다.   기존에는 국립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다.   한때 신청자가 몰려 국립
12-15
밴쿠버 집값 고공 행진 속, <첫 집 마련> 제도 시행
BC주, 다운페이먼트 무이자 대출 제도 시행 생애 첫 주택구매자 대상, 3만 7천 달러까지 지원     계약금 형태인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 마련도 부담스러운 무주택자를 위해 BC 주정부가 무이자로 다운
12-15
밴쿠버 ---(A3) 높은 가계부채, 재무안정 위협 요소
연방과 주 정부, 그리고 자치단체 정책 효과 보여 대출 강화, 경제적 충격 완화에 도움 예상   낮은 은행 금리 덕분에 많은 가구들이 빚을 내서 부동산을 구입하면서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재무위험가구가 늘어나면서 주의가
12-15
밴쿠버 잇따른 금리 인상, 주택 마련 더 어려워지나
미국 금리 인상 여파, 캐나다에도 영향 끼쳐   밴쿠버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이 잦아드는 추세이지만, 앞으로도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캐나다의 대표 은행 중 하나인 TD 은행이 모기지 이자
12-1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