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주겠다는 데이케어 보조금, 왜 신청안했나보니...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5-01 09:44
수정 18-05-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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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곳중 2만 5천 곳만 받아
정부・데이케어 운영자 해석 달라
BC주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에도 상당수의 데이케어가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정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두고 한 곳 당 매달 최고 35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데이케어 중 절반가량이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4만9100 곳의 데이케어 중 2만5300곳 만이 보조금을 신청해 받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정부와 운영자 사이에 해석이 갈리고 있다. 정부는 "부모가 이미 낮은 보육료 혜택을 받기 시작한 것을 의미하며 4월의 신청서가 계속 처리되고 승인됨에 따라 더 많은 가족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 데이케어 운영자는 "정부에 여러 질문을 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지원 조건이나 혜택 등 정책 전반이 명확하지 않은 이상 지원금을 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운영자가 꼽은 가장 불만은 지원금 입금 시기다. 매월 1일에 지원금이 입금된다고 주정부가 확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학부모들로부터 매월 첫날 학비를 걷어 한 달을 운영하는 처지에서는 정부 돈이 들어오기만 마냥 기다릴 수만 없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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