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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9일(화) 밤 지진,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 곳곳에서 감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2-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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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는 빅토리아 동북부, 진도는 4.3도 내지 4.8도

            

지난 29일(화) 밤, BC 주의 남부 해안가에 지진이 일어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지에서 감지되었다.

 

캐나다 자원청(Natural Resources Canada)에서 측정한 진도는 4.3도이며, 발생 시각은 11시 39분이다.

 

그러나 미국 기관(US Geological Survey)에서는 ‘진원지는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이며, 진도는 4.8도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지진청(Earthquakes Canada)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치명적인 시설 파손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발생하지 않은 듯 보인다’고 전했다.

            

지진이 가장 크게 감지된 곳은 진원지와 가까운 빅토리아의 동북부였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집이 오른 쪽으로 움직였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트럭이 집을 들이받는 줄 알았다’, ‘창문이 흔들리고 장에 놓여진 물건들이 떨어졌다’ 등으로 당시 경험한 바를 설명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사람은 ‘윗 집 사람들이 밤 중에 갑자기 가구를 옮기는 줄 알았다’고 적기도 했다.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자원청 소속 지진 전문가 존 캐시디(John Cassidy)는 “대략 10초간 큰 흔들림을 느꼈는데, 아마 이 지역에서 지난 몇년 중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매년 세계적으로 1천 건 가량 발생한다. 더 큰 지진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라고 여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지진에 대한 주민들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지진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에서도 감지되었다. 이에 트랜스링크는 스카이트레인 서비스를 중단시키고 승객들을 버스로 안내하기도 했다. 밴쿠버 웨스트엔드 주민 한 사람은 “자다가 놀라서 일어났다.

 

혹 차가 집을 들이받았나 싶어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고 말했다. 애보츠포드 주민도 비슷한 경험을 전했으며, 코퀴틀람 주민 한 사람은 “나는 열차길 가까이에 산다. 그래서 열차 사고가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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