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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캠룹스 시장, 시 대변인 역할에서 해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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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끝에 시장 배제, 부시장 대변인 임명

캠룹스 시의회, 시의원들과의 불화로 시장 역할 변경 결정


캠룹스 시의회는 리드 헤이머-잭슨 시장을 시의 공식 대변인 자리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헤이머-잭슨 시장은 2022년 BC주 캠룹스 시장으로 선출된 이후 시의회와 여러 차례 갈등을 빚어왔다. 그의 임기 동안 직장 내 안전 문제로 인한 여러 조사와 시의회 의원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 그리고 시의 임시 최고 행정 책임자(CAO)를 정직시키려는 시도로 논란이 일었다.


이번 달 초, 주정부가 임명한 시정 고문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헤이머-잭슨 시장이 시의회와 시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 보고서로 인해 시의회는 시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8대 1 표결을 진행했다.


보고서의 권고에 따라, 캠룹스 시의회는 부시장이 BC주 지방자치부를 비롯한 주 및 지역 이해관계자들에게 앞으로는 부시장이 시를 대표해 발언할 것임을 알리도록 지시했다.


헤이머-잭슨 시장은 시의회의 조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아직 법적 자문을 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BC주에서 시장의 역할은 주로 상징적이며 시를 대표해 다른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이제 그 역할은 매달 다른 시의원이 맡게 되는 캠룹스 부시장이 대신하게 된다.


캠룹스 부시장 켈리 홀은 "이번 결정은 캠룹스 시의 소통을 개선하고, 시의회와 시의회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18개월 동안 캠룹스 시의 소통이 악화되어 이번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의가 헤이머-잭슨 시장의 발언을 억압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시를 대표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혼란과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 부시장은 "시의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시의회는 시장에게 추가 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BC주 지방자치부 앤 강 장관은 "지방자치부는 시의회가 시정 고문의 권고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지침과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청 앞에서는 최근 헤이머-잭슨 시장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시의회가 시장을 일상 업무에서 배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홀 부시장은 "시위할 권리를 존중하지만, 시정 고문의 보고서와 시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헤이머-잭슨 시장은 시의회가 자신을 상대로 한 행동이 당선된 날부터 계획된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캠룹스 시의회와 시장 간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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