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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암표 없어지려나... 내년초 법안 마련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0-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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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연장과 경기장에서 암표상을 없애기 위한 방안이 강구된다.

 

스펜서 챈드라 허버트(Chandra Herbert, NDP) 주의원은  암표 판매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한 입법안을 내년 봄까지 주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BC 주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 중 로저스 아레나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열린다. 암표상이 기승을 부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표를 빨리 구매해 매진시킨 후 비싼 값을 받고 되판다.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가짜 티켓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내년 5월 12일에 있을 가수 핑크(P!NK) 공연의 암표 가격은 1천 달러를 넘어가는 수준이며, 이와 같은 가격을 감당할 수 없는 팬들의 불만이 SNS에 넘쳐나고 있다.

 

허버트 의원은 가장 적절한 해결 책으로 "재판매에 가격 제한을 두는 것"을 주장하며 "이미 오래전에 법안이 만들어졌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주장에 마이크 팬워스(Farnworth) 공공안전부 장관도 동의했다.

 

허버트 의원은 "암표 판매 뒤에 공연 제작자나 아티스트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암표상이 모든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공연 측이 의도적으로 암표를 유도해 부가 수익을 얻는 수법"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법안이 상정된 후 공청회가 이어질 것이며, 그 자리에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도 초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공연 업계 관계자는 물론 입장권 판매가 중요한 프로 스포츠계 관계자들과도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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