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교사연합 갈등, 다시 수면위로 부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교육부와 교사연합 갈등, 다시 수면위로 부상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17 12:1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scoc-bc-teachers-20160114.jpg

짐 아이커(Jim Iker) 공립교사연합 회장

 

 

교사연합, 클락 수상과 주정부 비판

 

            

BC 주정부와 법정 싸움 장기전에 돌입한 BC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in)이 지난 16일(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014년의 대규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학급 인원과 구성을 교사 재량으로 결정 지을 수 있는 권한’을 두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짐 아이커(Jim Iker) 연합 회장은 “지난 해, BC 주의 학생 인구는 5, 449 명이 늘어났으나 교육 예산은 2천 9백만 달러 감서했다. 그리고 또 다시 2천 5백만 달러가 줄어들 예정”이라며 “2년전 클락(Christy Clark) 수상은 분명히 ‘학급 인원 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 진실성을 믿었다. 그러나 이후 수상이 보인 행보는 교육 예산 감축이었다”며 수상과 그가 이끄는 자유당 주정부를 비판했다.

 

아이커 회장은 “교사들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늘고 있다. 그들에게는 소규모 학급이 필요하다. 학급 규모가 커지면 이 아이들은 교육에서 소외되기 쇱다“며 "이 아이들을 예산 절약때문에 희생시켜서는 안된다.

 

계속되는 교육 예산 감축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왔다”며 주 정부 예산에 대해 비판 강도를 높였다.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BC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교사연합과 각종 사안에 대해 협의를 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교과 과정 재정비 등 주요 프로젝트들을 두고 양 측이 원활하게 협의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갑자기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교사연합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또 그는 “교육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올해 정부는 역대 최고인 50억 달러를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며 연합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버니어 장관은 “각 교육청의 필요에 따라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그 중에는 소규모 학급 학생들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도 늘고 있”고 강조했다. 또 양 측이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학급 규모와 구성’ 쟁점에 대해서 그는 “이는 주정부 규정보다는 각 교육청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BC주 전체의 데이터를 내세워 주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07건 1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NDP 성명 발표
호간 당수가 당 소속 여성 MLA 와 함께 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1 야당인 신민당(New Democrats Party)을 이끌고 있는 존 호간(John Horgan) 당수가 성명을 발표했다.  
03-08
밴쿠버 ICBC, 운전 기록 이메일 전송 서비스 개설
대변인, "시간은 물론 많은 예산과 자원 절약될 것"              ICBC가 운전 기록(Driver’s Abtr
03-03
밴쿠버 '묻지마 폭행' 휘두른 20세 여성 체포
전과 기록 많아, 경찰과 동행한 병원에서 환자 걷어차기도                지난 2월 29일(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여러 행
03-02
밴쿠버 4월 8일부터 컴퍼스 카드 시스템 전환 완료
기존 교통 티켓, 그 이전 모두 사용해야     지난 2월 첫 날에 교통 할인티켓 페어세이버(Faresaver) 판매를 전격 중단했던 트랜스링크가 페어세이버를 비롯한 기존 교통 티켓들을 사용할 수 있
03-01
밴쿠버 BC주 곰 주의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 깨어나
전문가, "여름 가뭄 탓으로 영양소 부족했기 때문"   3월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봄 날씨로 접어들고 있다. BC주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
03-01
밴쿠버 BC주 북부 보건부, '1989년 이전 집들, 수돗물에서 납 검출 가능성 높아'
옛날식 수도 파이프 때문, 보건소에서 안전성 검사받을 수 있어                지난 주말, BC주 북부 보건부
02-29
밴쿠버 RCMP, '캐나다 데이 테러' 추적에 90만 달러 투입
배심원단 유죄 판결 후 담당 판사는 경찰 과오 지적, 최종 판결은 아직                2013년 7월 1일, &lsq
02-29
밴쿠버 BC 하이드로, '전기세 1년 동안 4% 인상'
맥도날드 CEO, "광산업계 변화가 원인"   지난 2015년 4월에 전기세를 6% 인상했던 BC 하이드로가 ‘1년 동안 일시적으로 4% 인상’하는 안건을 추진 중이다.   확정될 경우 BC
02-26
밴쿠버 5월부터 적용, 주류 최저가 기준 확정
주정부, '저가 주류 과소비 예방 차원'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BC주&nb
02-26
밴쿠버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버나비 노스 로스에 위치한 로히드 몰(Lougheed Mall)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화), 저녁 7시 버나비 시청 회의실에서 로히들 몰 재개발 관련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02-25
밴쿠버 '핑크셔츠 데이', BC주 곳곳 핑크 색 물결 넘쳐
'집단 따돌림'(bullying) 반대 상징이 된 핑크   지난 24일(수)은 BC주의 ‘핑크셔츠 데이(Pink Shirt Day)’였다. 핑크색 셔츠를 입고 ‘집단 따돌림에 반
02-25
밴쿠버 랭리 타운쉽 북부, 혼다 사 차량 대량 도난
RCMP,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 우려'     이달 초,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자동차 도난 및 차량 내 물품 도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5일(금)
02-25
밴쿠버 BC 관광부, '지난 해 프랑스 관광객 크게 늘어'
일본과 미국, 한국 순으로 높은 증가세, 그러나 프랑스에는 못 미쳐                지난 주, ‘2004년
02-24
밴쿠버 BC 고등법원, 어머니와 아들 소송 누구 손 들어주었나 ?
엄마 운전 부주의로 생긴 아들의 트라우마, 3만 1천 달러 피해보상 판결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한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고소한 일을 두고 아들 손을 들어 주었다. 원고는 지
02-23
밴쿠버 BC주 동남부에서 산 사태, 사망자도 발생
  이스트 쿼츠 크릭의 사고 수습 직후 풍경   캘거리 소방대원 사망, 여러명 부상   지난 주말, BC주 동남부에 위치한 골든(Golden)에서 두 차례 눈사태가 발생해 한 사람이 사망하고 여러
02-22
밴쿠버 랭가라 역에서 교통 사고, 한 사람 중태
  지난 21일(일) 저녁 캐나다 라인(Canada Line)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한 사람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5시 경, 랭가라-49번가 역(Langara-49th Ave. Stn.)
02-22
밴쿠버 1월 물가 상승률 2.0%, BC 주는 2.3%
가스와 식품 값 상승이 큰 원인                올 1월,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2%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St
02-19
밴쿠버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운영자 아이비 주, 2년 전에도 압수 수색받고 고객 두 명으로부터 고소 당해     써리에서 고양이 69마리와 강아지 15마리 등 브리더(Breeder) 보호 아래 있던 동물 84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시설 운영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02-18
밴쿠버 가디언 지 선정, '아름다운 해안가 50' BC주 두 곳 이름 올려
체스터맨 비치의 해질녘 풍경     대표적인 도심 해안가 잉글리쉬 베이와 대자연 살아 숨쉬는 체스터맨 비치 선정           
02-18
밴쿠버 리치몬드와 델타 시장들, 메시 터널 대체 다리 두고 의견 갈라져
(메시 터널 대체 다리의 도로 이미지)   브로디 시장, "추가 검토 기간 필요" VS 잭슨 시장, "필요한 절차 주정부가 성실히 완료"       
02-17
밴쿠버 SPCA, 써리에서도 학대받는 개와 고양이 구출
관계자, '취약한 환경과 미흡한 건강 관리, 학대 수준'                지난 주 랭리에서 학대받고 있는
02-17
밴쿠버 교육부와 교사연합 갈등, 다시 수면위로 부상
짐 아이커(Jim Iker) 공립교사연합 회장     교사연합, 클락 수상과 주정부 비판             &nbs
02-17
밴쿠버 TD 은행에서 강도와 경찰, 6시간 대치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한 모습   도로와 상점 폐쇄 등, 오전부터 큰 혼란 발생              지난 16일(화), 써
02-17
밴쿠버 대마초 거래, 아직까진 불법
합법화 논의 시작 후 불법 거래 활성화, 경찰은 단속 작업 계속                자유당 연방 정부가 마리화나(Marij
02-16
밴쿠버 1월 캐나다 부동산 시장, 가파른 상승세 계속
국제 유가 하락 타격 입은 네 주, 오히려 집 값 하락   캐나다 부동산연합(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이 올 1월의 캐나다 평균 부동산 거래 가격이 1년 전보다 17% 상승한 47만 달러를
02-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