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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흰머리 독수리 3만여 마리 올겨울 BC주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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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밸리가 세계 최대 군락지

손쉬운 구경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올해도 BC주에 흰머리 독수리 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마다 11월이면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지역에 찾아 들어 이듬해 2월까지 겨울을 나는 이 독수리 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집으로 유명하다.


관련 연구자들은 올해도 약 3만5천 마리의 흰머리 독수리가 BC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유콘, 알래스카 등지에서 여름을 난 후 하천이 얼지 않고 연어 등 먹이가 풍부한 이 지역으로 날아와 겨울을 난다. 게중에는 더 따뜻한 곳을 찾아 미국 캘리포니아주까지 남하하는 무리도 있지만 대부분은 BC주에 멈추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군락이 세계 최대를 이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BC주에서 유명한 군락지를 보면 우선 해리슨 강(Harrison River)을 들 수 있다. 프레이저강(Fraser River)의 한 지류인 이 강은 18km 물줄기를 따라 수많은 독수리가 찾아들어 프레이저강을 따라 올라온 풍부한 연어를 먹이 삼아 둥지를 튼다.


이곳의 군락지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뱃길을 이용해야 한다. 몇몇 민간업체들이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중 Fraser River Safari Jet Boat Tours 여행사가 제공하는 ‘Fraser Valley Bald Eagle Festival Tours’ 여행 상품이 유명하다. 여행사는 이 여행 상품을 통해 천여 마리 독수리가 떼를 지은 Chehalis/Harrison 군락지를 근접해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한다.


좀 더 손쉽게 독수리 떼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은 밴쿠버 쓰레기 매립지로 향할 수 있다. 오랫동안 독수리 사진을 찍어온 아마추어 사진가 크리스티안 사시(Christian Sasse) 씨는 “독수리는 기본적으로 도둑 갈매기와 같은 습성이 있다”면서 “갈매기 떼가 내려앉는 자리에 쉬운 먹잇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쫓아서 순식간에 수백 마리가 모여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운더리 베이(Boundary Bay) 해안가에서도 아름다운 흰머리 독수리가 여럿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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