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유색인종이라는 표현 퇴출돼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소수 유색인종이라는 표현 퇴출돼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30 07:02

본문

8_31.jpg

 

토론토-밴쿠버,  2031년경 아시아계가 ‘인구주류’
사회학계, “인종분류 자체가 무의미”


앞으로 15~ 16년 후엔 토론토와 밴쿠버 의 주민 5명중 3명꼴이 주로 아시아계 소수유색인종 으로 채워져  이들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따르면 현재의 이민 패턴이 계속 유지되면  캐나다 주민중 해외태생 비율이 2011년 22%에서 2031년엔 27%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캐나다 주민 4명중 1명꼴이며 온타리오주의 경우는 주민 10명중 4명꼴이 된다. 


지난 2011년 조사에서 총 인구중 소수 유색계 비율은 19.1%(6백26만4천8백명)였으며 이들중 30.9%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민가정 출신이였고 65.5%는 이민자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 태생과 이민자를 포함한 유색인종 주민 비율은  2031년엔 30.6%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50여년 전엔 2%에 그쳤으며 당시 이민자의 대다수가 유럽출신이였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은 소수 유색 인종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토론토의 경우 2031년엔 이들이 총주민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캐나다의 유색 인종 주민들중 남아시아와 중국, 흑인계가 60%를 넘는 3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필리핀, 남미, 아랍, 남동 아시아, 서부 아시아, 한국,일본계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유색계 주민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으로 일반 주민 평균연령 40.1세보다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알버타대학의 프랭크 트로바토 사회학 교수는 “소수 유색계라는 인종분류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는 이같은 표현이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비 백인계를 소수유색계로 분류한 것은 1980년대 연방고용평등법 제정 과정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방정치권은 장애자, 여성, 원주민 등에 대한 고용 차별을 막기위한 법제정 과정에서 비백인계 주민을 소수유색계로 분류해 포함시켰다. 


칼튼대학의 프랜세스 울리 경제학 교수는 “당시 백인들이 고용시장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소수유색인종이라는 분류가 등장했다”며 “차별을 막기위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제는 이 용어를 퇴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리 교수는 “유색 인종계 중에 백인계보다도 소득면에서 높은 그룹이  많이 나왔다”며 “흑인계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정 그룹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은 지난 2007년 세계인권실태 보고서에서 “캐나다 정부가 소수인종계로 분류하는 관행은 인종우월주의에서 기인한 잘못된 발상”이라고 비난한바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425건 16 페이지
제목
[이민] '소수 유색인종이라는 표현 퇴출돼야'
  토론토-밴쿠버,  2031년경 아시아계가 ‘인구주류’ 사회학계, “인종분류 자체가 무의미” 앞으로 15~ 16년 후엔 토론토와 밴쿠버 의 주민 5명중 3명꼴이 주로 아시아계 소수유색인종...
온라인중앙일보
10-30
[이민] 자유당 정부, ‘친 이민정책’에 방점 찍는다
각종 공약중 우선순위로 시행방침 내달  4일 출범하는 연방자유당정부는 각종 총선 공약들 가운데 ‘ 친 이민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보수당정권이 강행한 규제조치들을 바로 백지화 하거나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nb...
온라인중앙일보
10-23
[이민] '이민정책은 캐나다의 근간정책'
경제성장에 필수불가결  캐나다 연방총선 투표가 19일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이민은 정권과 상관없이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18일 경제 ...
온라인중앙일보
10-20
[이민] 자유당 '가족초청 이민문호 대폭 개방하겠다'
동반자녀 연령도 22세로 상향 트뤼도 자유당수, 소수계 표심 겨냥   오는 10월 총선에서 10여년만에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는 연방자유당이 소수계 표심을 잡기위해 획기적인 이민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25일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수는 이민자들이 집...
조현주기자
09-25
[이민] 이민-난민정책, 총선 최대화두로 부상
3대 정당, 앞다퉈 소수민족에 ‘구애’     오는 10월 19일 실시되는 연방총선을 앞두고 캐나다 이민-난민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각 정당들이 앞다퉈 소수계 표심을 잡기위해 선심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n...
조현주기자
09-23
[이민] 加 이민정책, ‘임시취업’에 무게
난민허용도 급감 정부, “근거없다” 일축   지난 2006년 연방보수당이 집권한 이후 캐나다 이민정책이 영주권자보다 임시취업자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연방이민성 자료에 따르면 지...
조현주기자
09-21
[이민] BC 주정부 이민, 내년부터 새롭게 바뀐다.
나이, 학력, 언어 능력 등 점수 시스템 도입    내년에 재개되는BC 주정부이민(PNP) 제도가 새롭게 바뀐다.   에린 실리(Seeley) BC 주정부 이민 관계자는 “BC 주정부 이민 선발 방식을...
조현주기자
09-18
[이민] 이민자 지원 단체, '아프리카 난민 갈 곳 잃…
시리아 사태 캐나다 대응, 난민 중 시리아인 비중 높여   시리아 난민에 대한 캐나다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이민자 서비스 연합(Immigrant Services Society of BC) 관계자가 “다른 ...
이지연기자
09-10
[이민] 2006년 보수당 집권…. 이후 이민정책 ‘성…
경제와 고용이 우선….가족 보다는 투자가 앞줄 이민쿼터 확대는 정당마다 매년 ‘빈말’  지난 2006년 연방보수당이 집권한 이후 캐나다 이민정책이 급변했다.  복합문화주의와 인도주의의 원칙을 벗어나 경...
온라인중앙일보
09-06
[이민] 유학생들 울리는 ‘졸업후 취업비자’
5천5백만불 집단소송 제기  캐나다 정부와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가운데 온타리오주  일부 유학생들이 “약속과 달리 졸업장은 종이장에 불과하다”며  최근 거액의 집단소송을 제기해 귀추가 ...
온라인중앙일보
09-06
[이민] 세계 불황에 이민자들 천덕꾸러기로 … 독일만 …
이민으로 골머리 앓는 미국·유럽 이민자, 세계 인구 3.1% 2억여 명 호주·뉴질랜드·스위스는 40% 넘어 암스테르담, 이민자가 자국민 추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온라인중앙일보
08-28
[이민] 난민심사제도에 심각한 결함
탈락자들 법원통해 자격획득  연방보수당정부가 지난 2012년 개편한 난민심사 제도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20일 토론토 오스굿법대에 따르면 난민심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결정이 빈발해 자격 미달 판정을 받은 난민 신청자 ...
온라인중앙일보
08-23
[이민] 말은 ‘급행’….실제 통과는 ‘바늘구멍’
  익스프레스 이민, 유명무실 신청자 10명중 1명 성사 연방보수당정부가 기술직 인력 유치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중인 새 이민제도(Express Entry)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n...
천세익기자
08-07
[이민] 시민권 신청 최대 걸림돌, ‘국내 의무 거주기…
개정안 조기시행으로 탈락자 속출 정착 6년중 4년, 못채워 신청서 반려 캐나다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국내 의무 거주기간을 늘린 개정안(법령C-24)이 조기 시행돼 자격 탈락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보수당정부는 시민권 신청...
nino
07-02
[이민] BC 주정부이민 신청 7월부터 재개
  시간당 평균 급여 22달러, 영어 시험 CLB 4이상 신청 가능    3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BC주정부 이민(BC PNP) 신청 접수가 7월부터 재개되었다.    그러나, BC주정부이민 신청을 위해서는 시간당...
소피
07-02
[이민] 40 넘는 이민 시도, 사실상 ‘그림의 떡’
인도- 필리핀계, 새이민자 대다수 절반은 온주 정착   고학력과 언어 능력에 중점을 둔 연방보수당정부의 새 이민정책에 따라 최근 캐나다에 정착한 새이민자의 98%가 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밝혀졌다. 또 연령도 95%가 2...
nino
06-04
[이민] 노동시장영향 평가서(LMIA)관련 법규, 30…
시간당 급여 22달러 기준으로 고임금, 저임금 직종으로 나뉘어 평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개발부((Employment & Social Development...
소피
04-23
[이민] BC주정부 이민 신청 중단
프로그램 개편 후 7월 1일부터 재개  BC주정부이민(PNP)의 신규 접수가 지난 1일부터 일시적으로 중단됐다.주정부는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지난 달 31일, 주정부이민 신규 접수를 오는 7월 1일까지 90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된...
04-02
[이민] 사스케추완주 사업 이민이 재개된다.
사스케추완 주정부는 그 동안 중단되었던 사스케추완 사업 이민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이민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제도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신청인들이 온라인에서 주정부가 요구하는 정...
redbear300
03-27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합격점수, 600점 이하 낮…
3월 20일자 합격점수 481점 기록 20-30대 영어실력 갖춘 신청자 위주로 선발 이민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합격점수가 48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최초의 합격점수 886점보다 400점 ...
JohnPark
03-23
[이민] 21일부터 취업비자 신청 비용 올랐다
취업비자 신청 시 385달러 비용 부담 취업 비자 신청에 필요한 수수료 부담이 늘어났다.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LMIA(고용시장영향평가서)를 받아 취업비자를 발급 받는 경우와 취업허가서(OPEN Work Permit)를 통해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경우...
JohnPark
02-26
[이민] “사기성 이민광고 주의 하세요”
연방 이민성 경고연방 이민성은 최근 시중에 떠돌고 있는 사기성 이민 광고에 대한 주의를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소수민족 커뮤니티 내  일부  이민대행업체들이 타민족을 대상으로 이같은 광고를 많이 하고 있어 이민을 준비중인 한인동포들에게도 주의가 요...
redbear300
02-13
[이민] CIC, 영주권 신청자 상대로 주요 정보 공지…
(이지연 기자)캐나다 이민국 CIC(Citizenship and Immigration Canada)이 취업 비자를 통해 수년간 캐나다에 머무르며 영주권을 취득하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 프로그램의 신청자 수가 최대치에 이른 후 이...
redbear300
02-07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첫 영주권 신청자 발표
합격 기준 점수 886점, 총 799명 선발 지난 달 31일(토), 이민국은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 중 799명을 선발했다. 합격 점수는 예상보다 높은 886점 (CRS 기준 1,200점 만점)으로 나...
JohnPark
02-02
[이민] 주정부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통해 선발
BC주정부는 지난 6일, 연방정부가 도입한 이민제도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를 통해 주정부이민(PNP) 대상자를 일부 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익스프레스 엔트리 BC’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숙련직(Skilled Worker), 의...
JohnPark
01-0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