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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정부, LNG 개발 세율 낮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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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Minister Mike de Jong
마이크 드 종(Mike De Jong) 재무부 장관


지난 21일(화), BC 주정부가 천연액화가스(Liquidified Natural Gas, LNG) 개발 산업 세율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올 2월, ‘예정 세율’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사이 하락세로 떨어진 LNG 거래가, 그리고 높아진 개발 비용 등을 적용해 예정보다 낮은 세율을 확정지은 것이다. 

마이크 드 종(Mike De Jong) 재무부 장관은 “첫 4년 동안은 초기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와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라는 것을 감안해 1.5%의 세율을 적용했다, 그 후 20년 동안은 3.5%, 그리고 2037년부터는 5%의 최종 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 발표되었던 예정 세율은 첫 3년 동안은 1.5%를, 그리고 개발 시작 5년 이후 부터는 7% 였다. 

세율이 낮아진 이유는 거래가 하락세와 높은 초기 개발 비용 때문이다. 또 BC 주가 LNG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율도 함께 낮아졌다.

현재의 추정 이익률은 지난 2월 측정 이익의 60%에 불과하다. 

드 종 장관은 “높아진 국제 시장 경쟁과 BC 주와 시민들에게 충분한 이익과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LNG 자원의 국제 시장에서 캐나다와 경쟁하고 있는 나라들로는 미국과 호주, 러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동부 지역 등이 있다. 

위에 언급된 세율은 BC주 기업과 해외 기업들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LNG 개발에 참여하는 BC주 기업들은 별도의 세금 공제를 받게 된다. 즉 현재 BC 주의 기업 세금인 11% 대신 8%를 적용받는 것이다.

개발 참여 예정인 BC주 7개 기업 연합 ‘BC LNG Alliance’의 데이비드 킨(David Keane)은  주정부 발표 내용을 반겼다. 

그러나 그는 “투자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확정해야 하는 사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주정부는 앞으로도 LNG 개발을 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을 염두해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주 제 1야당 신민당(NDP)의 에너지 담당 크리틱인 브루스 랄스톤(Bruce Ralston)은 “가격 하락과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계산 착오를 인정 했던 주정부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자세를 낮춘 것 같다”며 “과연 투자 기업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민당은 LNG 개발이 BC 주와 주민들에게 이롭고 공정하다는 전제 하에 자유당 주정부의 프로젝트를 지지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 미래성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고 평했다. 발표된 LNG 산업 세율은 오는 11월 말, 최종 승인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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