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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 가방 수수료 집단 소송 휘말려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9-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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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이나 거주 고소인, "두 회사 담합, 부당 이익 취해" 주장

 

두 해 전부터 국내선 승객과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가방 수수료(Checked Bag Fee)를 부과하고 있는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Air Canada)와 웨스트젯(WestJet)이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소송을 이끈 사람은 리자이나(Regina)에 거주하는 론 호델(Lorne Hoedel)씨다. 그는 사스카치완 법원에 "두 항공사가 담합해 수수료를 시행했다"며  "서비스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여 두 회사가 큰 액수의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호델이 선임한 담당 변호사 토니 머천트(Tony Merchant)씨는 '두 회사가 모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수료 시행은 웨스트젯이 먼저 발표했다. 이것은 에어 캐나다가 동조하도록 하기 위한 기획이었다. 그리고 에어 캐나다는 바로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 소장은 사스카치완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소송이 받아 들여질 경우 피해 보상 대상은 2014년 10월 29일 이후 해당 수수료를 지불한 모든 캐나다인이 된다.  호델은 "현재까지 해당 수수료를 1백 달러 지불했다"고 밝혔으나, 그가 승소할 경우 두 항공사는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공사들의 폐소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캘거리에서 활동하는 항공업계 전문가 릭 에릭슨(Rick Erickson) 씨는 '두 항공사가 담합했다'는 의견에 대해 "에어 캐나다가 웨스트젯을 뒤따른 것은 사실이지만 담합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모든 업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문제가 된 가방 수수료는 사실 미국에서 먼저 시행된 제도다. 델타 항공(Delta Air Lines)과 에어트랜(AirTran Airways) 항공사가 사전 논의를 거쳐 2008년에 함께 부과하기 시작했다. 그 액수는 15달러로 캐나다 항공사들이 부과한 25달러보다 저렴하다. 미국에서도 집단 소송이 일어났는데, 해당 소장은 지난 해에 법원 승인을 받았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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