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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뉴비스타 한인요양원, 한인 정서 반영한 설계디자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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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나타나는 명칭 도입

주방시설 특화, 벽지 온화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만을 위해 특별히 건설 중인 요양원이 내부 인테리어에서부터 한인의 정서를 담아 낼 예정이다.

 

뉴비스타소사이어티(New Vista Society)가 새롭게 건설하는 공립 요양원 건물에 밴쿠버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이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특별히 1개층 40개의 병상을 한인 노인들을 위해 배정하기로 약속을 받았다.

 

이미 요양원 건물이 착공을 한 상태에서, 지난 14일 뉴비스타소사이어티 회의실에서는 대린 프로제 CEO와 오 이사장, 김인순 무궁화여성회 회장, 김경애 이사 등이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캐서린 영렌 디자이너회사의 대표로부터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 이전에 미리 오 이사장 등은 한인 노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개요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영렌 대표는 "해당 층은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온기가 있는 색상을 반영했다"며, "전체적으로 한국의 건축양식을 따랐다"고 말했다. 

 

또 영렌 대표는 "식당은 많은 소음이 있어, 특별히 차단을 할 수 있는 문을 설치할 예정인데, 한국식 문양을 반영해서 문을 만들 예정"이라며, "식당 벽은 그냥 서구식의 페인트가 아니라, 한국식으로 벽지를 댄다는 설계 하에, 고급스런 황금색의 문양이 들어간 벽지를 고려했다"며 샘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서구식의 사각형의 식탁이 아니라, 한국식의 원형 식탁을 배치해 둘러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반영을 한 점도 강조됐다.

 

처음 한인 양로원으로 병상을 배정 받기로 할 때부터 오 이사장은 한인 노인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 위주로 식단을 꾸려 주기를 요청했고, 해당 층의 직원들도 한인 위주로 구성돼 의사소통이나 한인으로 정서감을 높이는 쪽으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식이 조리될 것에 대비해, 발효 음식 냄새가 많은 한식을 위해 환기팬도 특별히 설치해 달라는 부탁도 해 놓은 상태이다.

 

노인들이 기거하는 각 방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호를 위해 전기공급이나 생명보호장치, 침대 관련 기본원칙 등 캐나다 현지 규정에 따라야 해서 한국식으로 특화 할 수 없지만 그 와중에도 생기가 있는 밝은 색의 벽디자인지를 통해 최대한 배려를 했다.

 

영렌 대표는 이외에도 해당 층에 대한 별도의 명칭을 명명할 예정인데 한인들의 정서를 반영한 이름에 대해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에 따라 꽃이나 나무 이름 등이 선호된다는 뜻에 따라, 무궁화와 소나무, 그리고 아리랑 등 한인들의 정서를 반영하면서도 뉴비스타양로원의 다문화 직원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설명회가 끝나고 나서, 프로제 CEO는 지난 8월 3일 뉴비스타 운영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성금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오 이사장 등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후 뉴비스타 양로원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비스타 시니어 아파트 북쪽 편에 위치한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가 얼마나 진척됐는 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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