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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내년 가을, 트라이시티 버스 노선 큰 변화 예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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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라인 개통에 맞춰 '큰 그림' 바뀐다

 

내년 가을, 트라이시티 지역의 버스 노선에 많은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에버그린 라인 완공에 맞춰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고려한 새 대중교통 노선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노선 설계를 맡은 NESATP(Northeast Sector Area Transit Plan)가 이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지역을 지나는 버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97번 B-라인과 160번, 169번, 190번 버스 노선에서 일부 정류장이 제외되는 등 이동 노선이 간소화될 예정이다.

 

NESATP 측은 “지역 전체를 봤을 때 대중 교통 서비스는 증대된다. 축소된 버스 노선은 새로 신설되는 스카이트레인이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발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퀴틀람과 밴쿠버 다운타운을 오가는 160번 버스 노선은 코퀴틀람 센터와 로히드 타운센터를 오가는 151번 버스와 연계되어 포코 센터 지역과 스카이트레인 역들 사이의 연결성을 높이게 된다.

 

버나비의 브렌트우드 지역을 지나게 될 가능성도 높다. 소형 셔틀 버스가 이용되는 C24번과 C30번 노선은 대형 버스로 교체될 예정이며, 에버그린 역들을 지나는 몇 개 버스는 스카이트레인 운행 시간에 맞춰 서비스 제공 시간이 확대된다. 

 

웨스트우드 플래토(Westwood Plateau)와 허리티지 마운틴(Heritage Mountain)을 지나는 노선들도 에버그린 역들과의 연결성에 맞춰 변경될 예정이며, SFU 대학과 버퀴틀람 지역 사이의 버스 서비스도 증대된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들은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포트무디 시장은 실망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트라이시티 지역과 인근 지자체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개편안에는 그 내용이 빠져 있다"며 "또 일부 노선 축소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레그 무어(Greg Moor) 포코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포코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포코 센터와 코퀴틀람 센터 구역을 잇는 버스가 매 5분 또는 15분마다 제공되는 것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예산이 마련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우려도 함께 표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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