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제19대 대선, 밴쿠버 유권자 등록률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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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이상 대도시 중 18.7% 기록, 상하이 이어 2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의 수가 국외부재자 24만 7,336명, 재외선거인 4만 7,297명 등 총 29만 4,633명으로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재외유권자 수는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의 명부등재자수 22만 2,389명에 비하여 32.5% 포인트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15만 4,217명에 비하여 91.1%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며,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인 197만여 명의 14.9%에 해당한다.
< 역대 재외선거인명부등 등재자수 현황 >
특히 이번 유권자 등록에서 주밴쿠버 관할지역 유권자 등록률이 재외유권자가 3만 명을 넘는 공관 중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앙선관위의 예상선거인 수가 3만명을 넘는 공관은 밴쿠버를 비롯해 호치민, 일본대사관의 대사관과 영사관들, 상하이, 시드니, 뉴욕, 로스엔젤레스, 토론토 등 19개 공관이다.
이중 밴쿠버는 18.7%로 상하이의 3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시·도별로 재외 유권자 수는 서울이 9만 7,21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만 4,400명, 부산 1만 8,272명 순이며, 세종특별자치시가 1,213명으로 가장 적다. 구 시 군별로는 강남구가 8,908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이 24명으로 가장 적다.
재외투표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기간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16개국 20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선거인명부등에 등재되었으나 재외투표기간 전에 귀국한 경우,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하여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5월 9일에 투표할 수 있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5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하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투·개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유권자도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투표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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