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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한인 중심지 광역토론토가 아닌 메트로밴쿠버로 이동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08-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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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구센서스의 모국어 관련 자료에서 메트로밴쿠버의 모국어를 한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이민자 언어 중 5번째로 많았다. (연방통계청 자료 캡쳐)


영어, 중국어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지역

코퀴틀람시의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 비율 7.3%로

전국에서 가장 한국어 사용자 비율 높은 주는 BC

전국 한국어 사용자 중 공식어 모른다 1만 7895명


전국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한국어 사용자가 몰려 있는 주는 BC주이고, 도시는 코퀴틀람이다. 또 단기 방문자들의 수 등을 감안할 때 이미 BC주의 한인 수가 온타리오주보다 많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연방통계청이 지난 17일부로 업데이트한 2021년 인구센서스 자료 중 언어 관련 데이터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라 대답한 수가 18만 4650명이었다.


각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가 8만 1725명으로 가장 많았고, BC주는 6만 4535명이었으며, 알버타주가 2만 1020명, 퀘벡주가 7240명, 마니토바주가 3735명, 노바스코샤주가 2570명, 사스카추언주가 1835명, 뉴브런즈윅이 1575명 등이었다.


광역도시(CMA)별로는 광역토론토가 6만 1840명, 메트로밴쿠버가 5만 6505명, 광역캘거리가 1만 1555명 등이었다.


각 자치시로 보면 토론토시가 3만 5550명, 캘거리시가 1만 1105명, 코퀴틀람시가 1만 735명, 써리시가 9315명, 밴쿠버시가 9285명, 버나비시가 8255명, 에드몬튼시 6685명, 보헨(Vaughan)시와 랭리시가 각각 5790명, 그리고 리치몬드힐이 5090명이다. 


한인이 많이 사는 10대 도시 중에 BC주의 도시가 절반인 5개나 포함됐다.


전체 인구 대비 모국어를 한국어로 사용하는 인구 비율을 각 주별로 보면 BC주가 1.3%이다. 이어 온타리오주는 0.6%, 알버타주는 0.5%, 퀘벡주는 0.1%, 마니토바주는 0.3% 등이었다.


한국어 사용자 10대 도시의 전체 인구 대비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 비율을 보면 코퀴틀람시는 7.3%로 다른 어떤 도시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공식언어 포함해서 영어, 중국어(만다린, 광도어) 다음으로 한국어 사용자가 3번째로 많았다.


랭리시는 4.4%, 버나비시는 3.3%, 리치몬드힐시는 2.5%, 보헨시는 1.8%, 써리시는 1.7%, 밴쿠버시는 1.4%, 토론토시는 1.3%, 캘거리시는 0.9%, 에드몬튼시는 0.7% 등으로 나왔다.


광역도시로 따지면, 메트로밴쿠버는 2.2%, 광역토론토가 1%, 광역캘거리가 0.8%였다.


펀잡어가 76만 3785명으로 1위, 마다린이 73만 125명으로 2위, 아랍어가 62만 9060명으로 3위, 유에(Yue, 광동어)가 61만 420명으로 4위, 스페인어가 60만 795우로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필리핀어(타갈로그), 이탈리아, 독일, 우르두, 포르투칼어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어는 16위를 차지했다.


BC주만 보면 펀잡어, 만다린, 유에, 필리핀어, 스페인어에 이어 한국어가 6위를 차지했다. 온타리오주는 만다린, 펀잡어, 유에, 아랍, 스페인어 등이 5위권을 차지했고, 한국어는 18위에 그쳤다. 


광역도시로 봤을 때 메트로밴쿠버는 만다린, 펀잡어, 유에, 필리핀어에 이어 한국어가 5위를 차지했다. 광역토론토는 만다린, 유에, 펀잡어, 필리핀어 우르두어가 5위권이었다. 한국어는 17위에 그쳤다.


전체 인구 대비로 보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BC주가 가장 높은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BC주의 한국어 사용자 비율이 높은 요인으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캐나다에 온 한인 이민자, 즉 이민 1세들와 그 자녀들이 BC주에 정착하는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이는 매번 인구센서스 조사를 할 때마다 BC주의 한인 수가 온타리오주에 비해 더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2016년 BC주의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 수는 5만 4395명이었다가 5년 동안 1만 140명이 늘어났다. 반면 온타리오주는 2016년 7만 3070명에서 8655명만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처럼 점차 한인사회의 중심이 동부의 온타리오주에서 서부의 BC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인구센서스에 잡히지 않는 유학생이나 단기 취헙 등 단기 방문자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BC주가 온타리오주가 한인 수가 더 많을 수 있다.


단기 취업비자나 단기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온 한인들이 대부분이 BC주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공식 언어 지식에 관한 질문에서 한국어 모국어 사용자 중 14만 5205명이 공식 언어를 안다고 대답한 반면 1만 7895명은 공식언어를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공식 언어를 아는 한국어 사용자 중 14만 5205명이 영어만을, 305명이 프랑스어만을, 그리고 2개 다 할 줄 안다고 대답한 수는 6995명이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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