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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멋모르고 남의 돈 송금… '불법 자금 운반책'으로 형사 처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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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피해자들의 돈, 범죄자들 대신 송금한 혐의


BC주 증권위원회(BCSC)와 경찰이 범죄자들을 대신해 자금을 송금시킨 혐의로 의심되는 약 10여 명에게 경고장을 발송했다. 증권위원회는 이들이 투자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이나 암호화폐를 송금한 사실을 발견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이들 의심자들은 지난 5월 말 직접 경고장을 받았으며, 범죄자들을 대신해 자금을 계속 송금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자금 운반책'들이 자신들이 범죄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들이 투자 사기의 피해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신원을 거짓으로 밝히고 일자리 제안이나 온라인 친구 혹은 연애를 시작하며 사람들을 유혹해 자금을 송금하게 만든다.


범죄자들을 위해 자금을 송금하는 사람들은 범죄 수익 소지나 세탁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증권위원회는 BC주 증권법에 따라 이러한 행위가 투자 사기 계획의 일환으로 자금을 송금시킨 경우 부정 행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캐나다 내 투자 사기 사기극은 주로 해외의 대규모 범죄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증권위원회는 2020년부터 온라인 투자 사기극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초기 조사 단계에서는 나이지리아와 동유럽의 조직 범죄 그룹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이러한 투자 사기극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을 대신해 돈을 송금시키지 말고 빠른 돈벌이를 약속하는 온라인 메시지는 무시하라"고 권고했다. 


이미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으로부터 돈이나 암호화폐를 받았다면 은행에 알리고 증권위원회나 경찰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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