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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도시속의 자연을 찾아서, 스탠리 파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2-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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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곳저곳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동의할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중이라면 주말에 멀리 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은 여유가 되지 않겠지만, 다행히도 밴쿠버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가 많이 있다. 이번에 그 중 한 곳인 스탠리 파크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스탠리 파크는 필자가 가장 처음 방문한 여행지이다. 당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기 굉장히 쉬운 편이었는데, 밴쿠버 시내에서 매우 가깝게 위치하여 있으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굉장히 이국적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밴쿠버 시내를 포함하여 모든 곳이 한국과 비교하여 상당히 다르기는 하지만, 스탠리 파크를 처음 가보고 느낀 것은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이라는 느낌이었다. 

 

정문으로 들어가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매표소와 매점이 보이는데, 한국에 있는 공영 공원들과는 다르게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공원 안의 지형은 모두 금연 구역인데, 이것 또한 들어가기 전에 생각 해놓는 것이 좋다. 스탠리 파크를 가보면, 걸어서 탐방하는 사람도 있고 자전거 또한 보편적이다. 마차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날이 따뜻할 때나 아이를 동반하였다면, 한 번쯤 이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필자는 자전거를 이용하였는데, 걸어서 돌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였다. 자전거 빌리는 것을 보통 추천하는 편인데,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 기준으로 시간당 10불 정도 하는 편이고, 스탠리 파크 정문 근처에 렌트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즐비하여 있다. 그리고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을 때 가는 것이 좋은데, 한 두시간으로는 모두 돌아보기 모자라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반 정도 밖에 돌지 못하였는데, 2시간정도 걸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리적으로 바다에 둘러 쌓인 섬처럼 되어있어서, 기본적으로는 해안도로를 도는 셈이다. 

 

주의해야 할 점이, 만약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길이 일방통행으로 되어있어서, 중간에 그만두고 빠져나오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점이다. 앞서 말했듯이 필자도 스탠리 파크를 전부 다 돌지는 않았는데, 중간에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해서 매우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경우, 자전거를 끌고 숲길을 통과해서 반대쪽 도로를 따라 나가야 하는 수밖에 없는데, 힘들기도 하고 몹시 위험해서 만약 스탠리 파크를 전부 볼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스탠리 파크 해안 길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지만, 스탠리 파크의 중간에 위치한 비버 호수를 꼭 한 번 가보기를 바란다. 해안길과 조금 떨어져서 스탠리 파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지만, 자전거를 빌렸다면, 1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필자는 겨울이 다 되어서 갔었기 때문에 기대했던 것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여러가지 생태종이 서식하고 있어서 특히 여름에는 더욱 멋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엔 스탠리 파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보았는데, 이 곳만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는 따로 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인이 밴쿠버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이번 주말은 간단히 산책 삼아서 스탠리 파크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6cf1d4e8d2b876d92617e97ca44a1d03_1582320342_2739.jpg신윤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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