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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생활비 위기, 구매력 약화로 점점 더 심각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26 09:45 수정 24-04-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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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psos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직면한 생활비 위기가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첫 주택 구매부터 식료품 구입까지 모든 것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캐나다인 5명 중 4명(80%)이 주택 소유는 부유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러한 인식이 강하게 나타난다. Z세대(1997년에서 2005년 사이 출생) 응답자의 90%, 밀레니얼 세대(1981년에서 1996년 사이 출생)의 82%가 주택 소유는 부자들만의 영역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X세대(1965년에서 1980년 사이 출생) 77%와 베이비붐 세대(1946년에서 1964년 사이 출생) 78% 사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또한, 캐나다 내 비소유자의 72%가 이제는 자신들이 결코 주택을 소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9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도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71%), 이 비율은 작년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약 36%는 올해 임대할 곳을 찾을 계획이라고 답했고, 14%만이 주택 구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psos 글로벌 공공연구의 CEO인 다렐 브리커는 이번 조사 결과가 캐나다인들에게 주택 소유가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소유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만이 연방정부가 주택 가격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4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8년 동안 주택 건설을 확대할 예정이라는 2024년 예산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주택을 건설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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