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코스트 캐피탈 노스로드지점, 밴쿠버한국어 학교 2천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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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코스트 캐피탈 노스로드 지점에서 캐피탈의 제프리 로 매니저와 데비드 한 카운슬러가 안젤리나 박 앤블리 아트팩토리 대표의 소개로 밴쿠버한국어학교의 명정수 교장과 교직원들에게 기부금 2천달러를 전달했다. (좌로부터 방장연, 그레이스 서, 명정수, 안젤리나박, 박혜정, 데이빗 한, (뒷줄) 제프리 로)
노스로드지점 지난 7월 영업개시
6명 직원 중 3명이 한인 직원들
노스로드 한인타운에 새로 둥지를 튼 코스트 캐피탈(Cost Capital) 노스로드 지점의 제프리 로 매니저와 데이빗 한(한대관) 파이낸셜 카운슬러가 한인사회에 인사를 위한 기부금 2천달러를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교장 명정수)에게 9일 오후 2시에 전했다.
한 카운슬러는 "코스트 캐피탈은 캐나다에서 제일 큰 신용조합 중 하나로 지난 7월 한인타운이 있는 노스로드에 지점을 열었다"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일정 이익 이상을 사회에 환원을 해야 하는데 노스로드 지점이 한인사회에 인접해 있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영리단체인 밴쿠버 한국어 학교에서 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47년된 오래된 밴쿠버 한국어학교를 안젤리나 박선생님을 통해 알게됐다"며, 밴쿠버한국어학교가 한인 차세대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하는 부분이 크게 반영됐다고 한 카운슬러가 덧붙였다.
명 교장은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시기에 고맙다"며,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 교육기금으로 (이사회에 잘 전달해서)유익하게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코스트 캐피탈 전체로 총 5명의 한인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중 3명의 직원이 바로 노스로드 지점에서 근무를 하기 시작했다. 노스로드 직원 전체도 6명이어서 절반이 한인직원인 셈이다. 한 카운슬러는 "지니 유라는 한인직원이 한국어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한인들이 이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트 캐피탈이 많은 곳에 지점을 두고 있었지만 노스로드 지역이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가 이번에 지점이 들어서게 됐다. 또 2년 전에 코스트 캐피탈 프로모션 행사 때 많은 한인들이 가입을 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한인사회를 주목하게 됐다고 한 카운슬러는 지점이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 카운슬러는 "내년에도 사회환원을 위해 배정된 액수의 상당 부분을 한인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스트 캐피탈과 밴쿠버한국어학교가 연결을 하게 된 데에는 앤블리아트팩토리의 안젤리나 박 대표가 크게 기여했다. 학교를 위해 많이 기여해 왔던 박 대표는 지난 10월 한인사회를 위한 기부금을 줄 공익단체나 기관을 찾는다는 말에 바로 BC주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를 둔 밴쿠버한국어학교를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는 1973년 밴쿠버한국어학교로 설립됐고, 1981년 채러티 넘버를 받았다. 2006년 코퀴틀람 밴쿠버 한국어학교가 개교했으며, 2008년에는 써리 밴쿠버학교가 문을 열었고, 2011년도에는 밴쿠버 한국어학교 명칭을 버나비 밴쿠버한국어학교로 변경했으며 2012년 킬라니밴쿠버 한국어학교를 개교했다. 그리고 전체 학교 명칭을 '광역밴쿠버한국어학교'로 변경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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