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서 파괴범 미국, 캐나다 목재 관세 또 자기 멋대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국제질서 파괴범 미국, 캐나다 목재 관세 또 자기 멋대로

표영태 기자 입력22-08-04 15:59 수정 22-08-05 10:3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세기부터 30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공정 반덤핑 관세

러시아보다 더 한 침략 국가 미국의 악 그 자체인 행동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러시아보다 더 많은 나라를 더 자주 불법적으로 침략해 온 미국이 이번에도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캐나다의 목재에 대한 근거 없는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4일 매리 응(Mary Ng) 국제통상수출진흥소기업경제개발부(Minister of International Trade, Export Promotion, Small Business and Economic Development) 장관이 미국 상무부가 캐나다의 소프트우드 목재에 대해 반덤핑 관세에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응 장관은 "인정되지 않는 불공정한 소프트우드 목재에 대한 관세를 지속하기로 해 실망스럽다. 비록 지금보다 관세가 현재 수준보다 조금 인하되겠지만, 진짜 공정한 조치는 아무 근거 없는 관세를 당장 철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11월 24일 캐나다 소프트우드 목재에 대해 17.99%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과거보다 8.99%가 높은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캐나다 목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임금과 저물가로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캐나다가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면서, 미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캐나다에서 건축용 목재를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목재 산업체가 가격 경쟁력에 밀리지 20세 말부터 캐나다의 목재에 대해 반덤핑 관세라는 명목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주가 바로 캐나다 목재 생산의 중심지였던 바로 BC주였다. 캐나다에서 알버타주와 함께 자원 부자 주로 부유 했던 BC주는 그 후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힘든 시기를 겪었고, 많은 노동 인력과 관련 산업의 침체기, 그리고 전체 경제의 저성장기로 접어 들었다.


그런 BC주가 다시 경제 회복을 한 원인 중의 하나가 IMF이후 해외어학연수 붐이 일면서 한국 어학연수생이 밴쿠버로 몰려 들면서 경제 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당시 캐나다 정부와 BC주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반덤핑 관세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했고, WTO는 반덤핑 관세가 근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부당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세계 질서는 안중에도 없는 미국이 이후에도 WTO에 항소를 하는 등 압력을 가했으나 결국 WTO 협정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결국은 미국의 국익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WTO의 결정에 불복해 이후에도 27.2%라는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결정도 뒤집고, WTO의 결정도 뒤집으면서 단 한가지도 국제질서를 지키지 않고 아무 근거도 없이 자국과 자국산업의 이익을 위해 관세를 부과해 왔다. 


이후로도 미국은 수시로 캐나다 목재에 대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했고, 지난 2017년에도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가 2018년에 WTO에 또 제소하게 됐다.


2018년 8월 24일 WTO패널 결정은 상계관세만을 다루었으며, 패널은 캐나다정부가 벌채요금 책정시 시장가격과 비슷하도록 환산표(economic-metrics)를 사용하고 있고 미국이 이를 감안하지 않고 캐나다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무역규범을 위반하고 있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정부 때는 NAFTA가 미국에 불합리하다며,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하고, 강제적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Canada-United States-Mexico Agreement (CUSMA)를 강요했다. 목재 산업이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상기시킨 응 장관은 CUSMA을 비롯해 WTO 등 모든 국제조약에서 미국이 불공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제차 강조했다.(“Canada’s forestry sector is supporting hundreds of thousands of good, middle-class jobs for Canadians across the country, and we will continue to vigorously defend their interests through all available avenues, including litigation under NAFTA and CUSMA, as well as at the WTO. International tribunals have consistently found the U.S. duties to be unjustified, and we believe this will again be the case.”)


BC주 정부도 이번 미국의 만행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캐서린 콘로이 산림부 장관, 래비 캘론 직업경기회복혁신부 장관, 조지 초우 무역부 장관이 공동으로 "미 상무부가 불공정한 관세 관련 발표에 지속적으로 억장이 무너진다"며, "국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물가 상승을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관세가 오히려 양국의 주택이나 목재 가격을 상승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또 "연방 정부와 협조해 불공정한 미국에 대항해 정의를 이룰 것이고, NAFTA, Canada-United States-Mexico Agreement, 그리고 WTO의 질서 아래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보다 더 많은 살육을 한 미국의 일방적인 반인륜적인 군사 침략 행위를 포함해 세계 자유무역질서를 파괴하는 행위까지 포함하면 악의 축이 아닌 악 그 자체인 나라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873건 2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2068년 캐나다 인구 5700만으로 추산
이민자들이 거의 유일한 인구 증가 요인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BC주 가임 여성 출산율에서 전국 최하위캐나다가 저출산 등으로 자연인구증가는 감소하지만 이민자들로 인해 2068년에 현재 한국 인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08-22
캐나다 한인들, 지역 사회 소속감 그 어느 인종보다 낮아
BC TOURISM FACEBOOK 사진최근 이민자의 소속감 상대적 높아연령은 높을수록 지역 사회 좋아해BC주 인구 상위권 4개주 중 최고한인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이지도 않고 상당히 개인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통계에 의해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다.연방통계청은 각
08-19
캐나다 미국처럼 살 것인가 캐나다처럼 살 것인가
세계 유일하게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는 미국캐나다 미국식 인치, 피트 사용하는데 익숙해1875년에 국제 미터 협약에 의해 세계 최정상급 국가 17개가 모여 길이는 미터, 질량은 kg으로 하자는 국제도량형 협회를 창립했지만 최초 참여국가인 미국만 세계적으로 이를 위배하며
08-18
캐나다 16일 현재 BC 원숭이두창 확진자 112명
연방 17일 기준 전국확진자 1112명세계 추산 확진자 수는 3만 8452명전국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도 세계 확진자 수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BC주도 마침내 100명을 넘겼다.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16일
08-18
캐나다 7월 연간 소비자 물가 7.6% 상승
가솔린 가격 작년 대비 35.6% 높아져식품 물가 빠르게 상승율 추세 이어가7월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서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July 2022
08-16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국가보훈처 출장단 초청 만찬
(사진=주토론토총영사관)주토론토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는 제7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참석차 토론토를 공식 방문중인 신경순 보훈단체협력담당관 등 보훈처 출장단 일행과 만찬을 갖고 토론토 내 보훈 사업 내실화 및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 총영사는 다음날인 15일에
08-15
캐나다 장경룡 대사,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사진=주캐나다대사관)장경룡 대사는 15일(월) 오전 11시(동부시간) 대사관 강당에서 오타와 한인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여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밴쿠버 중앙일보
08-15
캐나다 BC주 원숭이두창 확진자 100명 코앞
밴쿠버해안보건소 감염자 81명으로 절대적프레이저보건소 9명, 내륙보건소 6명 등으로BC주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100명을 눈 앞에 둔 상황 속에서 연방정부가 서부 지역에 관련 예산을 55만 달러 지원하기로 했다.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08-12
캐나다 BC주 재택 근무 비중 가장 높은 편
상시 재택 근무 비율 24%에 달해다운타운 안전 악화에 멀어져 간다코로나19로 재택 근무 분위기가 높아진 가운데, BC주가 현재 가장 많이 재택 근무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기관인 Leger가 11일 발표한 최신 조사 자료에서 캐나다 응답자 중 때로 또는 항
08-12
캐나다 캐나다애국지사기념사업회,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제6권 출판기념회
(사진=토론토총영사관)캐나다애국지사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제6권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토론토 총영사관의 김득환 총영사가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밴쿠버 중앙일보
08-12
캐나다 코로나19로 7%나 더 많은 사망자 발생
올 초 오미크론 때 절정에 달해 25.1% 높아여성보다 남성들이 초과 사망률 상대적 높아코로나19로 인해 정상보다 많은 사망자가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약 7%가 추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08-11
캐나다 전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1000명 넘어서
미국 질병관리청(CDC)의 9일 기준 원숭이두창 통계 그래프 캡쳐BC주 85명으로 전 주에 비해 7명 증가에 그쳐ON주 478명, QC주 425명, AB주 16명을 기록미 CDC 9일 기준 세계 총 3만 1425명 확진자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08-11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8월 K-Cinema, <자산어보> 상영
자산어보 영화 스틸해양생물 도감 <자산어보>를 집필 정약전 여정8.24 ~ 8.30까지 영화 <자산어보> 온라인 상영8월 케이시네마 <자산어보>홍보 포스터 해외문화홍보원 (KOCIS, 원장 박명순)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
08-11
캐나다 Toronto Korean Festival 외줄타기 공연단 및 국립국악원 공연
주토론토총영사관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Toronto Korean Festival을 계기 한국전통공연단을 초청하여 한국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Toronto Korean Festival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Mel Lastmen Square main sta
08-08
캐나다 연방 권총 수입 임시 금지
CBSA 페이스북 사진8월 19일부터 무기한 실시미국에서 다반사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기사고는 일상이 됐고, 캐나다에서도 심심치 않게 총기 난사 사고가 나면서 연방정부가 권총 수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연방 정부는 오는 8월 19일부터 개인이나 기
08-05
캐나다 7월 전국 실업률 4.9%, BC 4.7%
Share of employees with paid sick leave in 2021 varied across industries고용자 수 2달 연속 소폭 감소BC 새 일자리 1만 4900개 추가캐나다의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회복 된 상황에서 BC주는 안
08-05
캐나다 국제질서 파괴범 미국, 캐나다 목재 관세 또 자기 멋대로
20세기부터 30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공정 반덤핑 관세러시아보다 더 한 침략 국가 미국의 악 그 자체인 행동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러시아보다 더 많은 나라를 더 자주 불법적으로 침략해 온 미국이 이번에도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캐나다의 목재에 대한 근거 없는 반덤핑 관세 부
08-04
캐나다 8월 3일 기준 BC 원숭이두창 확진자 78명
전국 확진자 890명의 8.8%에 해당ON 423명, QC 373명에 이어 3위미국 4일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캐나다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지난 일주일간 BC주는 증가세는 오히려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
08-04
캐나다 작년 전국 혐오범죄 경찰 신고 건 수 27% 증가
종교적 이유 67%, 인종 기반 6% 증가BC주 반인종법 내년에 도입 예정 추진2년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사람들의 불안과 분노가 고조되면서 전국 혐오범죄가 작년에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8-02
캐나다 작년 한국 거주 캐나다 국적자는 1만 5595명
한국 통계청의 이지연 인구총조사과장이 지난 28일에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동영상 화면 캡쳐)총 외국인 거주자 165만명경기도•서울에 44만명 집중한국에 외국 국적자로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전체
07-29
캐나다 주캐나다대사관 일반직 행정직원 2명 채용 중
지원 서류 접수 마감일 8월 7일까지모집 직종은 경제과와 영사과 각 1명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에서 경제리서치와 영사민원서비스를 할 행정직원 2명에 대한 채용하기 위해 오는 8월 7일까지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신청 자격 요건, 캐나다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와 같이 캐나다
07-29
캐나다 캐나다 여권 40일 이내 발급 비율 80%
올해 총 66만 5532개 발급급행여권 10일 이내도 93%올해 초 많은 국가들이 엔데믹에 따라 여행수요가 늘면서 여권 발급 대란이 일어났는데, 연방정부가 여권 발급을 위한 조치를 통해 신청 후 여권 발급 기간을 개선하고 있다.연방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여권 발급 상
07-28
캐나다 27일 기준 전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745명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을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사진=국민소통실)유콘 준주에도 최초 확진자 나와BC주 58명, 전주보
07-28
캐나다 캐나다에서 한국 아이스크림 먹히네!
아이스크림 냉동고. 연합뉴스올해 상반기 주요 수출국 3위권2018년 이후 5위권 안을 유지해무더위에 한국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캐나다가 한국 아이스크림 사랑에 푹 빠졌다.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아이스크림 수출입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07-26
캐나다 15개국 참가한 All-in Festival에서 한국문화 소개
지난 7월 21일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과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은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이성은)과 오타와 현지 최대 스포츠 구단인 오타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OSEG)이 주관하는 세계문화축제 ‘All in Festival&rs
07-2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