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연이어 깨지는 BC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최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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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 확진자만 274명 나와
전국 누계 확진자도 약 21만명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다 멀다하고 급증하다가 연 이틀간 200명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BC주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와 보건부 스테판 브라운 차관이 22일 업데이트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내용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274명이 나왔다.
전날 BC사상 최초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명 대를 넘겨 203명으로 최다기록을 세운 지 하룻만에 71명이나 더 많은 새 확진자가 나오며 최다기록을 갱신해 버렸다.
이로써 22일까지 누계로 BC주에서 총 1만 23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소별로 보면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역에서 4260명,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6725명, 밴쿠버섬보건소 관할지역에서 249명, 내륙보건소 관할지역에서 644명, 그리고 북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365명이 나왔다. 88명은 외국인거주 입국자로 BC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71명이 코로나19로 입원 중이고 이중 24명이 집중치료실(ICU)를 에 입원치료 중이다.
전국적으로도 2788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면 전국 확진자 수는 20만 9148명으로 23일 중 21만명을 넘길 것이 뻔해 보인다.
퀘벡주에서는 10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계로 9만 7321명이, 온타리오주는 841명이 추가돼 6만 7527명, 알버타주는 427명이 더해져 2만 3829명이 됐다. 마니토바주도 147명이 늘어 3773명, 사스카추언주도 62명이 늘어 2558명의 누계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의 사망자도 33명이 추가돼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9862명이 됐다. 그래도 3월과 4월 1차 대유행 때보다 치명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빠르면 7일 늦어도 10일 이내에 전국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다는 추산이 나온다.
전 세계의 누적 확진자는 4200만 명을 넘겨 22일 기준으로 4200만 3060명이 됐다. 세계의 확진자 5명 중 1명이 미국인일 정도로 미국에서 866만 165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인도가 776만 1312명으로 그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다. 3위는 브라질, 4위는 러시아, 그리고 5위는 스페인 순이다.
세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총 114만 2874명으로 확진자 100만 명 당 538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많이 나온 국가 순위에서도 미국, 브라질, 인도 등 3개국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멕시코가 8만 7894명으로 상대적으로 확진자에 비해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는 확진자 다수 발생국가 순위에서 30위였지만 사망자 다수 발생국가에서 21위로 상대적으로 확진자 대비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국가의 오명을 얻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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