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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BC, 동아시아계 인종혐오 경험도 목격도 전국 최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6-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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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적 편견의 화두가 된 흑인 인어공주(OSEN DB.)


지난 2년간 인종관계도 악화됐다 생각

아프리카계는 향상됐다 긍정 평가 최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중심으로 중국계에 대한 인종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도 동아시아인은 인종 혐오에 대한 경험과 목격을 많이 한다고 느끼고 있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9일 발표한 캐나다의 인종차별 관련 설문조사에서 동아시인들은 6개의 제시된 생활 상황 속에서 인종혐오를 경험하고 목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쇼핑이나 대중교통 등 매일 일상적인 사회 대면에서 인종혐오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46%로 나왔다. 이중 동아시아계는 78%로 남아시아의 64%나 아프리카계의 58%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경찰이나 다른 (시 조례 집행관 등)사법기관원과의 관계에서도 전체적으로 33%인데, 동아시아인은 47%로 원주민의 59%를 빼면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에서도 48%, 학교에서 69% 등이었으며, 쇼설미디어에서도 61%로 나왔다.


경험이 아니라 인종 혐오 목격을 한 경우에서도 동아시아인은 유럽계나,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인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캐나다에서 인종관계가 개선됐는지 악화됐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동아시아인은 아주 악화됐다가 11%, 아마 악화됐다가 35% 등 악화됐다는 쪽이 46%였다. 반대로 매우 개선됐다는 6%, 아마 개선됐다가 34%로 개선에 무게를 둔 비율은 40%였다. 


전체적으로는 개선이 45%, 악화가 37%로 개선에 더 비중이 높은 것과 비교됐다. 또 유럽계는 악화가 39%, 남아시아는 25%, 동남아시아가 35%이고 심지어 흑인은 23%만이 악화되고 71%가 개선됐다는 대답을 내놓은 것과 비교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계, 즉 동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혐오가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흑인계나 남아시아계가 인종 혐오에서 오히려 표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인종혐오 경험 전국 평균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목격에 있어서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경우가 있었는데 일상 사회적 접촉과 학교로, 특히 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58%로 나왔다.


지난 2년간 개선됐는지 악화됐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BC주는 개선이 37%인 반면 악화가 48%로 전국에서 가장 악화됐다고 봤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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