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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난민 포럼, '초청 외에도 도울 수 있는 방법 많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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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 시장이 참석한 포럼 현장

 

후원 경험자, '1년 후원 2만 달러로는 역부족'

 

지난 8일(화), 밴쿠버 시청에서 시리아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민 백여 명이 참석했다.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도 참석해 시청의 입장을 밝혔다.

 

모자이크(MOSAIC)와 이민자서비스연합(Immigrant Service Society of BC) 관계자들도 정보를 제공했다. 

 

로버트슨 시장은 “일종의 난민 보호소인 ‘웰컴 하우스(Welcome House)’를 조성하는데 44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최소 1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또 “이들이 수감되거나 강제 출국 위험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자 서비스 관계자들은 ‘난민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로 나누어 발표했다.

 

‘난민을 돕는 국제 기구에 기부하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지역 단체에 기부하거나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하는 것’ 그리고 ‘후원 자격을 갖춘 사람을 돕는 것’이다.

 

이 중 세번 째 항목은 난민을 돕고 싶으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즉  난민자를 돕는 자격을 갖추는데 길게는 수 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미 필요한 과정을 모두 거친 사람에게 협조하라’는 것이다.

 

후원자 론 로셀(Ron Rosell) 씨가 CBC와 인터뷰를 갖고 몇 가지 조언을 했다. 그는 시리아인 4명을 포함해 여러 난민을 초청해 정착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2인 가족의 1년 생활비는 2만 1천 달러로 집계되지만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는 두 배가 드는 것이 현실”이라며 “난민을 초청하면 임대료부터 식비, 교통비 등 모든 생활비를 감당해주어야 한다.

 

1년에 2만 달러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1년이 지나면 후원자 역할이 끝나지만, 이들이 금전적 어려움을 겪게될 때에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언제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셀 씨는 “난민들 중 도움을 받고도 고마워하지 않는 듯한 자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도와준 사람들에게 공격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짧은 시간 동안 큰 변화를 겪은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운 심리 현상이다. 이 때문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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