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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지나친 미국 의존도 벗고 중국시장 진출해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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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보드, '중국 시장 더 많이 열려 있다' 다양한 품목 수출 강조

 

최근 트럼프 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대미 무역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중국과 새로운 무역 활로를 개척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지난 1일 '중국 수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원 이외에 식품, 농수산물 및 금융서비스 등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자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보드 국제통상센터의 주리에 아데스 수석경제학자는 "지난 몇 십년간 캐나다 경제와 생활수준은 중국의 천연자원 수요 덕분에 많은 혜택을 본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이 이제 내수 지향적으로 바뀌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발전하는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데스는 이에 따라 더 이상 대중국 자원수출이 아닌 소비재와 서비스 수출이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 그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 수립 이후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이 심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캐나다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대 중국 원자재 수출이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신기록을 세우며 급성장 해 왔지만 이제 점차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주택시장 포화상태와 일부 산업에서 생산 과잉으로 원자재 수요가 점차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도 더 이상 중국에 대한 원자재 수출에만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반면에 중국의 가계 소득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이제 내수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식품(육가공품, 씨리얼 등)이나 농수산물(수산물, 야채, 곡물 등)을 비롯해 자동차나 항공기, 보험과 같은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존재하고 캐나다가 이런 요구를 맞춰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개인, 문화, 휴양오락(recreational)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존재한다. 이 보고서는 미국 의존도를 벗어나 캐나다가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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