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어이 없는 10가지 911 신고전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올해 가장 어이 없는 10가지 911 신고전화?

표영태 기자 입력19-12-30 10:37 수정 19-12-30 12:0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E-Comm의 응급전화 수신원인 첼시 브렌트 씨의 모습(E-Comm 보도자료) 


911운영 E-Comm이 발표 

"호텔 주차장이 너무 좁다"

 

소방과 재난, 구급상황, 범죄신고의 경우를 위한 긴급신고전화인 911에 전혀 응급상황도 아닌 대표적인 전화내용이 공개됐다.

 

응급신호전화인 911을 운영하고 있는 E-Comm은 올해 가장 어이 없는 10가지 911신고전화 내용을 30일 공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신고접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발표해 온 E-Comm은 올해 가장 황당한 전화 1위로 호텔주차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는 내용이었다.

2위는 헤어살롱이 자신이 원하는 머리스타일대로 못했다는 불만 접수이고, 3위는 이웃이 밤늦게 청소기를 돌린다는 불만을, 4위는 코인세탁소 세탁기에 충분하게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고 화나서, 그리고 5위는 왜 교통정체가 심한 이유가 뭐냐고 따지는 전화였다.

 

이어 6위는 집앞에 차가 눈에 파묻혔다고 경찰에게 삽을 가져오라는 요구, 7위는 경찰이 응급상황에 너무 시끄럽게 대처하고 있어 다음날 새벽에 오라는 주문, 8위는 단수 관련 정보를 알려고, 9위는 ATM 기계가 고장났다는 신고, 그리고 10위는 주유소에서 화장실을 못쓰게 했다는 신고 등이었다.

 

E-Comm의 응급전화 수신원인 첼시 브렌트 씨는 "911은 사람의 목숨이 생사를 오가는 중요한 상황에 도움을 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듯 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첫 마디가 응급상황이 아닌 것을 알지만이라고 말을 시작하는데, 응급내용이 아닌 전화를 받는 것은 다른 위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절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간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Comm은 BC주의 911 전화의 99%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만 총 160만 건을 처리했다.

 

E-Comm은 또 911이 어떤 통신기기를 통해 걸려 오는 지를 분석했는데, 74%가 휴대폰이었다. 이 경우 일반 유선전화와 달리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화를 거는 사람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무선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비율은 지난 5년간 10%나 늘어나 올해 12월 초까지 총 113만 건이었다. 그런데 E-Comm의 공공안전담당 라이언 로슨 이사는 "많은 신고자들이 휴대폰을 거는 장소를 전화 수신원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고 말했다. 휴대폰으로 위치는 확인되는 것은 기지국의 삼각측량에 의해 한 블록정도로 대충 알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화 수신원은 정확히 어느 위치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지를 알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E-Comm의 전화수신원은 매디슨 쉬언 씨는 "911로 전화를 걸려 왔을 때 수신원이 해야 할 일은 가능한 빨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일인데 빌딩 주소나 집 주소를 알려주면 더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720건 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동물을 좋아한다면 가 볼 만한 이색 카페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한다면, 더불어 평소 동물들에게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두 가지 이색 카페들이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예일타운 쪽에 위치한 ‘Moonlight dog café’이다.
01-02
밴쿠버 150m 추락에 생존... 억세게 운 좋은 써리 소년
산꼭대기에서 150m 아래로 추락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소년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억세게 운이 좋은 소년은 써리에서 고등학교에&nbs
01-02
밴쿠버 강풍에 폭우에... 연초부터 궂은 날씨 이어져
호우와 강풍 특보로 새해 첫날 불꽃놀이까지 취소된 밴쿠버 지역에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 환경부는 2일과 3일&nbs
01-02
밴쿠버 2019년 마지막날 한남슈퍼 124개 선물 쐈다
랭리오픈 기념 경품 추첨 행사 1등 330L 딤채 써리 고객에게 랭리에 지난 9월 말에 오픈을 한 한남슈퍼 랭리점이 2019년 마지막날 오픈기념 경품행사로 푸짐한 상품을 이용 고객에게 나누었다. 한남슈퍼 랭리점은 작년 12월 31일 오후 2시
01-02
밴쿠버 밴쿠버 북극곰수영대회 100주년
2017년 밴쿠버 북극곰수영대회에서 비키니를 입고 찬물에 들어갔다 기겁을 하고 밖으로 나오는 모녀(상) (표영태 기자)밴쿠버시의 100주년 북극곰수영대회 안내 포스터(하)잉글리쉬베이 오후 12시부터 실제 입수는 오후 2시 30분각 자치시 다양한 유사 행사 개최
12-31
밴쿠버 흔한 이름이 좋을까 희귀한 이름이 좋을까?
BC주 출생통계청 보도자료 사진2019년 최다 아기 이름 올리비아이어 올리버, 루카스, 리암, 이든 2019년 BC주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가장 흔한 이름은 올리비아와 올리버가 차지했다. BC주 출생통계청(Vital Statistics Agency)은
12-31
밴쿠버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전 5시까지 대중교통 공짜
버스, 전철 막차시간 1시간 연장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오후 조정 31일 밤늦게까지 올해 마지막 밤을 즐기고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트랜스링크의 대중교통을 공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트랜스링크는 올해로 44년째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3
12-30
밴쿠버 음주과속 차량에 택시기사 사망
29일 새벽 발생, 3명 중상자도 20대 운전자 공유차량과 충돌 올해를 며칠 앞둔 지난 일요일 20대 공유차량이 택시와 충돌사고가 나며 20대 택시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Vancouver Police)은 지난 29일 오전
12-30
밴쿠버 올해 가장 어이 없는 10가지 911 신고전화?
E-Comm의 응급전화 수신원인 첼시 브렌트 씨의 모습(E-Comm 보도자료) 911운영 E-Comm이 발표 "호텔 주차장이 너무 좁다" 소방과 재난, 구급상황, 범죄신고의 경우를 위한 긴급신고전화인 911에 전혀 응급상황도 아닌 대표적인 전
12-30
밴쿠버 밴쿠버 청취자가 꼽은 올해의 뉴스들
랭리 청소년 약물 과다복용사망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도  밴쿠버 지역의 뉴스 전문 라디오 뉴스1130가 올해 밴쿠버 청취자들에게 
12-30
밴쿠버 시애틀에 롯데호텔 들어선다
롯데호텔이 시애틀의 고급 호텔 새 주인이 됐다. 미 워싱턴주 시애틀은 세계 부동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곳 중 하나
12-30
밴쿠버 BC NDP 정부 총선 군불 때나?
각 가정 수 천 달러 세금 절약 강조자유당과 지지도 다시 좁혀지고 있어 2017년 소수정부로 출범한 BC NDP 정부가 임기를 반 넘기고 2021년 10월 이전에 총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연말 치적을 늘어놓고 있다. 존 호건 주수상 사무실에서는 2
12-27
밴쿠버 연말 살인사건 총격사건은 진행형
랭리서 63세 남성 사망 써리 주택 총격사건 발생 2019년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여전히 강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랭리 RCMP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9시 23분에 사건을 접수하고 랭리의 224스트리트 2900
12-27
밴쿠버 살인 용의자 윤영구 씨는 어디에?
인터폴 적색수배자 명단 캡쳐 못 잡는 건지 안 잡는 건지 노스로드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사라진 지 3년이 지났지만 인터폴 사이트에만 그 흔적이 남아 있을 뿐 캐나다 RCMP 사이트 어디에도 그를 찾는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nb
12-27
밴쿠버 제4회 C3 Korean Canadian Society 송년회
  지난 18일 다운타운에 있는 Red racer taphouse에서 제4회 C3 Korean Canadian Society 송년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넬리 신 연방하원의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션리) 등이 게스트 스피커로 참여했다.
12-27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다운타운 24시간 영업 음식점
 늦은 시간, 밴쿠버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 많은 가게가 영업을 하지 않아 한국이 그리운 유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밴쿠버에서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가게도 2~3시가 되면 대부분 문을 닫는다. 친구들과 더 오랫동안 수다를 떨고 싶거나 늦게까지 공부하고 싶은
12-27
밴쿠버 올해를 마무리하는 평통 통일 강연회
지난 21일 열렸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의 평화통일 강연회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염원하는 한인사회의 대표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과 같은 한민족의 골육상잔의 비극이 다시는 없기를 기원했다.(상)넬리 신 하원의원은 한반도 평
12-26
밴쿠버 버나비 뺑소니 사고에 13세 소년 생명 위태
크리스마스 연휴 메트로밴쿠버 사건사고웨스트밴쿠버 차량·자전거 충돌 1명 사망23-24일 밴쿠버섬 앞바다 진도 5 이상 지진 연말 들뜬 분위기 속에 다양한 사건사고가 메트로밴쿠버에서 발생해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등산은 싫지만 걷는 건 좋아! 밴쿠버 산책로들
 밴쿠버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대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고층빌딩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는 다운타운을 벗어나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특히 Grouse산, Deep cove, Maple Ridge과 같은 등산로나 잉글리쉬 베이,
12-26
밴쿠버 늘어난 연말 손님 덕에 식당은 함박웃음
연말 식당가가 늘어난 손님들로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식당가를 취재한 뉴스1130 보도에 따르면 많은 밴쿠버 지역 주민들
12-26
밴쿠버 밴쿠버시 내년부터 식당서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
밴쿠버시의 일회용품 금지 정책이 내년부터 확대 시행된다. 시는 2020년 1월 1일부터 폴리스티렌(Polystyrene)으로 만든 컵과 포장용기
12-26
밴쿠버 연아 마틴 상원의원, 향후 3년간 한국전 참전 캐나다 유산으로
한인 기자들과 연말 간담회 개최캐나다 역사교사들과 커리큘럼한카FTA를 이해하고 넓히는 새해 내년이 한국과 캐나다 사이에 의미 있는 역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지난 21일 오전 11시에 한인 언론사와 10회째 기
12-26
밴쿠버 재외국민등록신고, 거소 정한 후 90일 이내
90일초과 한국체류자 귀국신고 제도 신설재외국민등록사무의 정확성 및 편의 제고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 국적자를 파악하고, 체류 확인과 참정권 행사를 위한 기초가 되고 있는 재외국민등록 관련 법률이 현실적인 방향으로 일부 개정돼 시행된다. 한국 외교부는
12-26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서 주먹질 대가로 벌금 1000달러
지난 22일 새벽시간에 발생패싸움 벌이던 집단의 일원 밴쿠버 다운타운 번화가에서 주먹 다툼을 벌이던 두 명이 거액의 벌금을 낼 처지에 놓였다. 
12-23
밴쿠버 밴쿠버 19일 현재 800명 이상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김대건 성당 순회접수 장면(밴쿠버 총영사관 제공)지난 20대 비슷한 시기 500명보다 높아19세 이상 선거권자수는 3만6천명 정도 지난 11월 17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 유권자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1개월이 지난 12
12-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