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신남·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지원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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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작년보다 2배 상향 126억 원 투자
2022년까지 한국어 채택 40국 교원 파견, 교원방한연수 등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해외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추진계획(안)」을 발표하였다.
학령기 해외 청소년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고 국가 간 소통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첫걸음으로서 중요성이 매우 크다.
1999년 미국 현지학교에 한국어반이 최초로 개설된 이래, 한국의 국격 상승과 케이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9년 기준 30개국 1635개 학교에서 14만 500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학습 중이다.
교육부는 2020년은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작년 66억 원에 비해 90% 상향된 126억 원을 투자하며, 특히 한국어 교육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신남방, 신북방 지역에 대해 중점 지원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한국어 교육 확대 목표를 세우고 추진과제를 세웠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한국어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40개국 2000개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한국어 교재·교과서 개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한국어 교과의 학년별·수준별 표준 한국어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현지 국가와 협력하여 한국어 교육과정·교재 개발을 지원하여 시범운영 및 신규 채택 국가의 체계적인 한국어반 운영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어 교육 전문성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한국어 교원 파견 200명, 현지인 교원의 방한 몰입 연수를 250명까지 확대하고, 10개 현지 대학 내 한국어 교원(강사) 양성체계를 구축하여 현지 한국어 교육의 자생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140% 증가한 132명의 한국어 교원 자격소지자를 파견하고,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체재비도 20% 상향하였다. 특히, 핵심 교수요원 양성을 위해 정부초청 장학사업(GKS)을 확대하여 한국어 교육 전공자 및 한국어 교원의 국내대학 학위취득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성과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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