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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노스밴, 린 캐니언 브릿지에서 다이빙한 10대 사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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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거에 사망한 사람들이 남긴 교훈 잊지 말라"며 다이빙 자제 당부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였던 지난 28일(월), 노스 밴쿠버의 린 캐니언 브릿지(Lynn Canyon Suspension Bridge)에서 10대 남성이 추락해 물에 빠진 후 사망했다.

 

이 곳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은 스릴을 느끼기 위해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한 사례가 이미 여러 차례 있었으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10대 남성의 경우 다이빙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으나 절벽에서 마음을 바꾼 뒤 구조대를 기다리던 중 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언론 인터뷰에 응한 목격자 한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다리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이 남성을 목격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은 오후 4시 반 즘이었다.

 

경찰은 신고 후 구조대를 동반하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으나, 린 캐니언의 거칠고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구조 방법을 모색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여겨진다.

 

노스밴 RCMP 측은 “남성은 1시간 반 동안 한 바위에 몸을 의지한 채 버티고 있었다. 구조대가 그에게 접근하던 중 다이빙을 했고, 대략 50미터를 추락해 물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한 사람은 “추락하기 전까지 그의 모습은 그다지 위태로워 보이지 않았다. 즐거운 듯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이빙을 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물이 무척 차가울 것인데다가 흐름도 무척 빨라 헤엄쳐서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 보였다. 구조대가 물가 근처에 도착하는 것까지는 보았으나 그가 구조되는 것은 끝내 보지 못하고 우리 가족은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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