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초 2019년형 신종 코로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BC주 최초 2019년형 신종 코로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표영태 기자 입력20-01-28 09:37 수정 20-01-31 11: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감염자 지난주 밴쿠버 귀국 후 증상 나타나 

밴쿠버 해안 보건소 관할 구역 거주 40대

 

중국과 인적 교류가 많은 BC에서도 마침내 최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BC주정부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28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2019-nCoV 감염증상자에 대한 실험실 조사 결과 지난 27일 늦게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은 밴쿠버와 리치몬드, 그리고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등 북서 해약 지역을 관할 하는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 지역 거주 40대로,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해 왔다고 발표됐다. 해당 남성은 최근 우한시를 방문했고 지난주에 밴쿠버에 돌아왔으며, 귀국 후 2019-nCoV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성은 지난 26일 의료기관에 연락을 해 자신이 우한시를 방문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다고 알렸고, 의료기관의 지시에 따라 즉시 검사와 함께 의료 조치를 받았다.

 

보건의료당국자가 감염자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몇 번 가깝게 만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집에 격리조치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주정부는 아직 BC주의 신종 코로바이러스 전염 위험성은 낮은 편이며,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BC주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 등은 전문가 팀을 꾸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한 진단방법도 개발해 관련 의료진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불필요하게 과잉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고, 겨울철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정도의 노력만 기울여 달라고 정부는 당부했다.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콧물이 흘릴 때 팔로 가리고, 콧물을 닫는 등 사용한 휴지는 적절하게 버리고, 환자 접촉을 피하는 등의 내용을 안내했다.

 

그래도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가정의나, 지역 의료기관 또는 811번으로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부 언론담당자는 현재 BC주는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2019년도에 시작됐기 때문에 2019-nCoV, 즉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명명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BC주 최초 감염자도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BC주 최초 감염자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보냈다.

 

한편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BC주 질병통제센터와 보건의료담당관의 안내 내용을 국민안전 공지사항에 올려놓았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캐나다로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공항에서 여행경로와 건강과 관련한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을 해야 하고, 검역기준에 해당될 경우 공항에서부터 격리 조치하여 검사하고 예후를 관찰하게 된다.

 

입국이 완료된 이후이거나, 캐나다 내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세를 보일 경우에는 우선 주치의(또는 가까운 walk-in clinic)를 만나 1차 진찰을 받고, 1차 진찰한 의사가 판단하여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사가 지역별 담당 보건의료공무원에게 신고하여 보건의료공무원의 지침에 따라 감염 여부 검진을 위한 시료를 채취해야 한다.(검진 결과는 1~2일 소요).

 

이 경우 검사가 진행중이거나, 1차 검사후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격리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고,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자가 격리 조치하는 것을 표준 절차로 하고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811에 신고해 상담받고, 811의 안내에 따라 검진받을 수 도 있는데, 811로 신고할 때 “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911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바로 방문하여 진찰받으라고 안내했다.     

 

토론토 영사관은 28일자로 토론토에서도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 온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며, 중국계 이민자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외국민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개인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의심 증상(37.5℃ 이상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기 바라며, 총영사관에도 긴급전화 1-416-994-4490으로 알려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주캐나다 대사관도 질병통제센터를 통해 감염 여부 검사를 하기 전에 1차 진료 의사가 감염이 의심된다고 할 경우, 주캐나다 대사관(근무시간 내: +1-613-244-5010, 근무시간 외: +1-613-986-0482)으로도 연락주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몬트리올 영사관도 27일자로 이와 관련한 정보를 올려놓았고 긴급전화 1-514-261-4677로 발병 시 연락을 달라고 소개했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04건 31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2월 캐나다 실업률 0.1%P 오른 5.6%
 BC주 전국평균 5배 높은 0.5%P 상승해 5%전국 고용인원 증가 불구 BC주 6500명 감소 BC주가 실업률이 여전히 전국에서 낮은편으로 노동시장이 건전한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에 비해 더 큰 실업률 상승과 동시에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nb
03-06
캐나다 마리화나 성장세 끊겼나...BC서 500명 감원
상승세를 보이던 캐나다 마리화나 시장에 정체기가 찾아온 것일까. 국내 대표적인 마리화나 기업 캐노피그로우스(Canopy Growth)가 BC주에
03-06
밴쿠버 제8회 한카문학상 당선자 발표
 으뜸상에 산문부문(평론) 이명희씨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나영표)이 주최한 제8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자가 발표되었다. 이를 보면 이명희씨가 ‘사색의 미학-그 숲의 비밀’이라는 작품으로 산문부문(평론) 으뜸상을, 한승탁씨는 ‘고난’, 김의원
03-06
세계한인 5일, BC주 코로나19 새 확진자 한꺼번에 8명 쏟아져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가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BC보건부 기자회견 자료사진. 10번째 확진자의 가족 구성원 4명
03-05
밴쿠버 ICBC 개정안, 보험료 낮추고 보상은 빵빵하게
2021년 5월부터 400달러 보험료 인하영구 장애시 최대 750만 달러까지 보상임금상실부분 최대 주당 1200달러 보전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는 BC주에서 내년부터 보험료가 인하되고 대신 보상은 지금보다 더 나아진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03-05
밴쿠버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밴쿠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산책로들
 밴쿠버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고, 또 다운타운과 그 주변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있다. 이런 공원들에서 화창한 날, 낮에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특히 밤에 걷기에 좋은, 밴쿠버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길들이
03-0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살아남기
 밴쿠버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보면, 사실 캐나다 현지인만큼 아시아 사람들 또한 많이 보인다. 그만큼 밴쿠버라는 도시가 유학생들에게 매우 유명한 도시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한국인 또한 당연히 굉장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번에 한국인들이 밴쿠버를 처음
03-05
세계한인 2020년 주요국가 학생 초청연수 선발 중
2019년도 모국연수에 참가한 대학생 모국연수에 참석한 한인 젊은이들이 작년 7월 9일 3.1운동 퍼포먼스를 했다. (재외동포재단 제공) 캐나다 대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연수기간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2
03-05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코로나 성금 모금개시
마스크 등 차단용 방역물품 지원 위해직접 대구의사회나 의료진에 전달 예정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5일 긴급 확대 회장단 모임을 갖고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모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차단용 방역물품(마스크, 체온계,
03-05
밴쿠버 코로나19, 한국과 오가는 항공편 축소하고 운항 중단도
대한항공 밴쿠버 주 4회, 토론토 4월 중단에어캐나다 밴쿠버 축소, 토론토 중단 예정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입국금지나 제한 등을 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 해, 캐나다와 한국을 잇는 항공편도 크게 감소될 예정이다. 코로나1
03-05
세계한인 4.13 총선 재외동포 비례대표 다시 나올 수 있나?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 몫 비례대표 지정 미래한국당 재외동포 비례대표 관심 없어재외동포 투표율이 중요, 투표방식 변경도 한국의 차기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정당이 이합집산을 하면서 재외동포를 대변해 줄 비례
03-05
밴쿠버 BC 4일 13번째 확진자... 인도, 홍콩 방문 현재 무의식 상태
온타리오주 20명, 퀘벡 1명 등 캐나다 총 34명 확진·치사율 모두 위험상황인 이란 방문 관련자미, 워싱턴주 10명·캘리포니아 최초 1명 사망  BC주도 이번 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애드리
03-04
밴쿠버 두통약 달라는데 "비행기서 내려" 웨스트젯 과잉반응
웨스트젯, "코로나19 대응 지침 따랐다"승객, 병원 의사검진 후, 다른 비행기 탑승 저비용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 승무원이 두통을 호소하는 승객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
03-04
밴쿠버 코퀴틀람 노인 1만 6000불 전화사기 당해
코퀴틀람RCMP보도자료 사진사기예방의 달 경각심 필요5가지 범죄 수법 유형 공개경찰이 3월을 사기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별히 조심을 할 것을 당부하는데 코퀴틀람 거주 노인이 큰 돈을 사기당하는 일이 발생했다.코퀴틀람RCMP는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71세 여성 노인이 사기전
03-04
밴쿠버 써리RCMP, 아동포르노 위반 57세 남성 입건
작년 9월부터 수사 착수, 5개월만에 기소용의자 캐나다 스카우트 관계자 지위 악용북미에서 아동 포르노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을 하고 있는데, 써리에서 중년 남성이 이를 어겨 경찰에 입건됐다.써리RCMP는 써리 거주 57세의 에드워드 존하나스 밴데익 씨를 아동 포르노 접근
03-04
교육 써리교육청 해외 수학여행 취소...코로나19 영향
써리교육청이 봄방학에 가려던 외국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세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는 취지에서다. 써리교육청은 이달 학생들과&nb
03-04
밴쿠버 노스밴 흡연관련 시조례 강화
위반시 벌금 70달러에서 230달러 상향전자담배 시소유 자산에 옥외광고 금지 담배를 비롯해 전자담배, 마리화나로 간접흡연자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스밴쿠버가 보다 더 비흡연자의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스밴쿠버는 2일 시의회를 통해
03-04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5%P 내린 1.25%
코로나19로 국내 세계경기 위축 국제 원자재가격·루니가치 하락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4일 기준금리는 1.75%에서 0.5% 포인트 내린 1.2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0월 24일 0.25% 포인트 올려 1
03-04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전직원 제101주년 3.1절 스코필드 동상 헌화
주토론토총영사관 정태인 총영사 및 전직원은 제101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스코필드 박사 동상에 헌화하고, 동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BC도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3일 1명 추가
온타리오주 연이어 확진자 발생, 총 20명미국 사망자 9명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와BC주 보건당국자, 한국 특별한 언급 없어연방보건부 장관 한마디에 생필품 동나  온타리오주에서 지난주말부터 하루에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BC주와 국경을 맛
03-03
세계한인 한국발 입국자 제한 등 조치 취한 국가 91개로 늘어
입국금지 37개·격리조치 22개·검역강화 32개국한국 3일 오후 기준 확진자 5186명, 사망자 31명   3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186명에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한 31명이다. 한국 코로나19
03-03
세계한인 재외선거인명부 열람 7일~11일까지
이의신청, 불복신청, 등재신청 확인 주밴쿠버공관과 인터넷 통해 열람가능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재외선거인으로 제대로 등재되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한 열람이 이번주 말부터 시작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투표관리관은
03-03
세계한인 국민 생명·안전 보호…국민 체감형 외교 추진
외교부가 3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내용의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에서 교민들이 트랩을 내려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
03-03
밴쿠버 밴쿠버화이트캡스FC 홈개막전, 황인범 잘 뛰었지만, 팀 전력 열세 1 대 3 패
이날 2번이나 코너킥을 담당하며 전후반 맹활약을 펼친 황인범 선수(상)문전에서 최선을 다하며 골을 지켜내고 있는 황 선수 모습(하)2019년 시즌 34게임 중 8승 약체황인범 백넘버 6번 미드필드로 활약 한국에서 대전 시티즌일 때 등번호 6번을 달고 뛰었던 황
03-02
캐나다 2일 오전 현재 캐나다 확진자 총 24명, 온주 12명 검사 중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확진 사례의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5개 집단'의 의심 사례와 연관된 경우로 한국에서 전염병은 여전히 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WHO 트위터 사진) 
03-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