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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귀국 유학생들로 밝혀지는 캐나다 한인 코로나19 숨겨진 진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6-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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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유학생들 잇달아 확진자로

6월 항공편 확대, 귀국자 증가


캐나다 한인사회, 특히 유학생과 같이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이 실제로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에어캐나다가 그리고 6월에 대한항공이 캐나다와 한국 직항편을 재개하면서 캐나다에 머물던 한국 유학생들의 귀국 항공편도 늘어났는데, 이들 유학생이 한국에서 코로나19로 확진자로 밝혀지는 일도 증가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6일 확진자가 1명 추가됐는데 바로 캐나다 유학생 17세 남성이었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중 총 누계 확진자가 53명이 되었다.


이번 충북 5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월 25일 이후 첫 도내의 확진자로 기록됐다. 해당 확진자는 엄마와 남동생과 같이 귀국을 했으나, 다행이 이들 2명의 모자는 음성으로 검사결과가 나왔다.


확진자는 지난 5일 캐나다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청주시 흥덕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실시했다.입국 당시 확진자는 무증상, 즉 스텔스 감염자였다. 5일 확진자는 검체 채취 후 충청북도자치연수원에 격리됐과, 확진 판정 후 충북대학교병원에 격리입원 조치되면서 도내 접촉자 없는 상태이다.


경상남도에서도 2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은데, 바로 김해 거주 27세 캐나다 유학생이었다.


경남의 123번째 확진자가 된 이 여성은 지난 3일 귀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외입국자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 유학생도 입국 시 전혀 증상이 없었던 상태이다. 자기격리 대상자로 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바로 집으로 이동해 가족 이외 접촉자가 없었고, 가족인 엄마와 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해외 유입 경로를 지역별로 봤을 때 캐나다가 포함된 미주가 552명으로 중국 이외 아시아 241명, 유럽 476명, 그리고 중국의 19명에 비해 많았다.


대부분의 유학생이나 취업비자로 온 한인들의 경우 젊은층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캐나다 보건당국이 무증상 젊은이들은 검사를 잘 해 주지 않아 감염이 됐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한인 유학생이나 단기취업비자 방문자들이 밴쿠버 한인식품점이나 식당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한인사회도 감염의 우려가 높다. 이런 한인사회 공간은 한인 노인들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에서 결국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한편 한국정부가 캐나다 국적자에 대해 사증을 발급받아야 입국을 시키고 있다. 사증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없다는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오히려 캐나다 국적 한인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 더 코로나19에 안전한 상태이다. 하지만 유학생 등은 증상이 없으면 시설격리 대상에서 제외가 되지만 캐나다 국적 한인들은 기본적으로는 시설격리 대상으로 14일간 하루에 10만원씩을 내며 격리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캐나다 정부가 외국 입국 제한 조치를 먼저 풀어야 한다. 그런데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등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 아니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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