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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밴쿠버는 진짜 불안한가?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는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5-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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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범죄율 낮은 편

안전에 대한 만족도 낮은 편

불안하다는 생각이 높은 편


메트로밴쿠버 지역이 BC주나 캐나다 전체로 보아 인구 대비 범죄가 낮은 편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35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 안전도 분석자료를 15일 발표했는데, 밴쿠버 시민의 안전에 대한 만족도는 83%로 나왔다. 이는 BC주의 86%나 캐나다 전체의 88%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럼 메트로밴쿠버시가 안전하지 못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일까? 대답은 아니다. 2018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범죄 신고 건 수에서 밴쿠버는 972건이었다. BC주가 1164건, 그리고 캐나다 전체적으로 1143건인 것에 비해 적은 편이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범죄 신고 건수의 변동을 봐도 메트로밴쿠버는 22%가 감소해 BC주의 23% 감소에 비해서는 1% 포인트 적었지만 캐나다 전체의 17% 감소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은 셈이다.


그러나 시민의 생각은 달랐다.


15세 이상 메트로밴쿠버 주민 중 범죄로부터 개인의 안전에 대해 매우 만족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31%로 BC주 37%와 캐나다 전체 38%에 비해 낮았다.


밤에 혼자 걸어갈 때 매우 안전하다고 대답한 비율도 43%로 BC주의 50%와 캐나다 전체의 52%에 비해 낮았다. 여성은 오히려 더 낮아 30%에 불과해 남성의 54%와 비교가 됐다.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에서도 19%로, BC주의 24%나 전국의 25%에 비해 낮은 편이다. 차별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14%로 BC주 전체와 같았고, 캐나다 평균의 13%보다는 약간 높았다.


자신의 동네가 범죄율이 낮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7%로, BC주의 20%와 캐나다 전체의 21%비해서 낮았다.


이렇듯 메트로밴쿠버 시민은 범죄에 대한 불안이 주 내에서도 높았고 캐나다 전체에서도 높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메트로밴쿠버에 살기에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통계청이 함께 자료에 포함시켰다.


2018년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의 인구구성을 보면 원주민 비율이 2.5%로 BC주의 5%, 캐나다의 4.9%에 비해 아주 크게 낮은 편이다. 반면 이민자는 절반에 가까운 41%로 BC주의 28%나 캐나다 전체 22%에 비해 아주 높은 편이다. 


또 이민자들 중 14%는 2011년 이후에 온 새 이민자로 BC주의 14%와 같지만, 캐나다 전체 16%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즉 메트로밴쿠버에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새 이민자는 정착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종적으로 보면 절반에 가까운 49%가 소수인종으로 BC주의 30%나, 캐나다 전체의 2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학력으로는 25-64세 인구 중 67.7%가 포스트세컨더리 이상을 마쳤으며, 23.4%가 고졸, 그리고 8%만이 그 이하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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