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인 19일 3200명 선발 

통과점수는 직전보다 3점 내려

올해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연방EE 카테고리 이민 신청자들에게 초청장이 발송된 가운데 작년 초청자보다 감소하는 모양세를 보였다.

연방이민부는 지난 19일자로 연방EE(Express Entry) 신청자 중 32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8일만에 초청장을 보내 통상 2주에 한 번 꼴로 선발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번 초청이 크라스마스 휴가를 감안하면 마지막 선발인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총 8만 5300명이 연방EE 카테고리로 초청을 받았다. 이는 작년 총 8만 9800명에 비해 4500명이 부족한 숫자다. 작년 목표 7만 4900명에서 올해 8만 1400명으로 높아진 것과 반대로 상황이 전개 된 셈이다. 그래도 올해 목표 인원보다 3900명이 올해도 더 초청장을 받았다는 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연방 EE 이민자를 유치하려는 의지는 확인한 셈이다.

내년도의 연방EE 목표 인원은 올해보다 4400명이 늘어난 8만 5800명이다. 이는 올해 실제로 초청된 인원보다 500명이 많은 셈이다. 이전 추세라면 내년도 목표보다 더 많은 인원이 연방EE 초청장을 받게 돼 올해보다는 더 많아진다고 예측할 수 있다.

이번에 8일만에 선발을 하면서 연방EE의 통과점수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는 직전의 472점보다 3점 내린 469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450점대 전후에 머물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점수이다.

내년에 선발인원이 늘어나도 CRS 점수는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연방EE 제도가 도입된 이후 누적된 신청자들이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캐나다 경력 등으로 더 점수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동점자 처리는 11월 14일 동부시간으로 8시 41분 33초 이전에 접수를 한 신청자까지다.

한편 연방EE보다 각 주정부의 지명프로그램이나 EE 프로그램을 통한 이민 신청이 장려되고 있는 가운데 각 주가 지명하는 인원도 올해 6만 1000명에서 내년에 6만 7800명으로 늘어난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