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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노스 쇼어 실종 영국인, 2년 반만에 시신 발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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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청 확인, 밴쿠버 경찰이 유가족에게 소식 전해

 

 

지난 2013년 겨울에 실종된 영국인 관광객이 무려 2년 5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당시 만 22세였던 톰 빌링스(Tom Billings, 사진)는 밴쿠버를 방문해 배낭 여행을 하던 중 실종되었다. 영국에 있는 r가족들이 그가  예정 날짜에도 귀국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하였다.

 

실종 전 빌링스를 만난 현지인으로부터 그가 노스 쇼어(North Shore) 지역에서 하이킹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후 그에 대한 정보는 다른 실종 사건들과 비교해 꾸준히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것은 그가 밴쿠버에 연고가 없는 방문객이니 만큼 그를 목격한 현지 주민들의 도움을 최대한으로 받기 위해서다.

 

그리고 지난 4월 11일, 노스 쇼어의 하이커 한 사람이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된 시신은 검시청(BC Coroner's Office)에 인계되었다. 그리고 지난 26일(목), 검시청이 "한달 전 노스 쇼어에서 발견된 시신은 영국인 톰 빌링스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또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살인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보를 고인의 가족에게 전하는 것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밴쿠버 경찰(VPD)의 몫이었다. 경찰은 "검시청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빌링스의 가족에게 전화를 했다. 두 시간 가량의 통화를 통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하고 비통해한 것은 노스 쇼어 구급대(North Shore Search and Rescue)도 마찬가지였다. 구급대의 마이크 댕크스(Mike Danks)는 "그를 찾기 위해 우리가 작업한 시간이 1천 시간을 넘을 것"이라며 "시신조차 발견하지 못한 것은 우리로서도 처음이다. 더 늦기전에 시신이 수습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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