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사기 기승… 나흘에 한번 꼴로 발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모기지 사기 기승… 나흘에 한번 꼴로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3-18 09:11

본문

부동산 소유권ㆍ모기지 사기 빠르게 증가

집주인ㆍ중개인 사기 방지 조치 취해야 



“모기지를 완납한 지 오래되었기에, 은행으로부터 받은 채무 불이행 통지서는 충격적이다. 나는 해당 은행과 거래한 적도 없고, 다른 모기지를 신청한 적도 없다” 그러나 문서에는 다른 이야기가 적혀있다. 이제 당신도 사기 피해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캐나다에서 소유권 및 모기지 사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주택 소유자들이 자신의 재산과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 소유권 사기는 부동산의 소유권이나 문서가 위조되어 사기꾼이 불법적으로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재융자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문제는 작년 토론토 경찰이 소유주 몰래 집을 매물로 내놓은 두 건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라 감바 부동산 변호사는 “모기지 사기가 더 흔하다”고 말한다. 사기꾼들은 가짜 신분증, 취업 서류, 신용 보고서 또는 추천서를 사용해 정당한 주택 소유자의 신원을 도용하여 은행으로부터 모기지를 얻는다.


은행이 이 사람의 신원을 확신하면, 모기지에 대한 자금을 대출해 주지만, 수개월 후 가짜 소유자가 지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다. 라 감바 변호사는 "모든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꾼들은 신분증을 복제하고 신원을 도용하는 데 매우 정교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한 소유주가 은행으로부터 지불 요구를 받으면, 그것은 사기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많고 비용이 많이 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라 감바 변호사는 주택 소유자에게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어 수단은 이미 소유권 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고 말했다. 100만 달러짜리 부동산의 소유권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약 900달러이며, 소유 기간 전체를 커버한다. 소유권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부동산 보험 회사 FCT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최소 영업일 4일마다 한 번씩 소유권 또는 모기지 사기 시도가 발생한다. FCT 캐나다의 시니어 법률 고문 존 트레이시는 부동산 분야가 사기꾼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수익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CT 캐나다의 대통령 다니엘라 데토마소는 회사가 2010년부터 소유권 사기 시도를 추적하기 시작했으며, 첫 10년 동안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사기의 증가하는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신분 확인을 위해 다중 요인 인증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권장한다. 캐나다 금융 서비스 규제 기관(FSRA)의 안투아넷 렁은 "부동산 중개인들이 사기를 식별하고 이를 확인하는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459건 36 페이지
제목
[월드뉴스] '슈스케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지인 집…
가수 박보람. 사진 제나두엔터테인먼트‘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이 30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박...
조문규
04-12
[월드뉴스] ‘채 상병 의혹’ 해병대사령관, 총선 직후 “…
지난해 10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스1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국회의원 선거 이튿날인 11일 “말하지 못하는 고뇌가 가득하다”는 내용의 글을 내부...
임성빈
04-12
[월드뉴스] "사탕 주며 초등생 12명 성추행"…美서 한국…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서 초등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앤드류 박(앞줄 가운데). 사진 ABC 방송 캡처미국에서 한국계 교사가 초등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는다. 학생에게 사탕을 주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다.12일 미국 ...
임성빈
04-12
[월드뉴스] 아이폰15부터 수리비 싸진다…애플 "중고부품으…
중국 상하이의 애플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애플은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애플에 따르면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
정혜정
04-12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
프리랜드 장관 정책 발표8월 1일부터 시행 예정주택 시장 활성화 효과RRSP 인출 한도 상향인출 2년→5년 연장연방정부가 새 주택을 구매하는 생애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을 위해 30년 상환 기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피즈(Fizz)' 전국적인 확장 발표저렴한 요금제로 새로운 변화가격ㆍ기간 사용자 원하는 대로온타리오, 매니토바, 앨버타, BC주로저스, 벨, 텔러스 네트워크 이용캐나다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저렴한 요금제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었다. 모바일 서비스와 가정용 인터...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BC주의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 순위는 각 학문 분야별로 대학들을 평가하는 연간 목록으로, 전 세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UBC는 4개의 주요 학문 분야에...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BC주, 4월 평균 적설량 50년 만에 최저치
BC주의 평균 적설량이 지난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적설량 및 수자원 공급 보고서에서 수문학자 조나단 보이드 씨는 올해 적설량의 감소가 주민들에게 닥칠 가뭄 위협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이드 씨는 4월 1일 기준으로 BC주의 적설량...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써리시, 최대 12곳 대마초 매장 허용
대마초 소매업, 써리 경제 활성화 기대캐나다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 5년 만에, BC주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써리가 대마초 소매점 개설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월요일 밤, 써리시 시장과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최대 12개의 대마초 소매점 개설을 허용하는 안건을 승...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캐나다] BC 금융시장, 실수로 손실된 자금 일부 회수…
최근 BC주에서 발생한 금융투자자들의 큰 손실 사건이 BC증권위원회(BCSC)의 개입으로 일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4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손실을 일으킨 이 사건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손실액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이번 사건의 주범인 시준 즈위...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주차하기 겁나네' 그랜빌 아일랜드 시간당 5…
주차비, 비싸지고 길어진다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방문 계획, 주차 비용 고려연방 정부 소유 재산, 운영1,200대 공간 면적 25% 차지인기 관광지인 그랜빌 아일랜드의 주차 요금이 5월부터 인상되고, 유료 주차 시간이 확대될 예정이다. 변경된 주차 정책에 따르면 ...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밴쿠버 지역 아마존 직원들, 노조 결성에 박차
유니포, 대표 신청서 제출밴쿠버 지역 아마존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유니포(Unifor, 캐나다 민간 노동조합)는 BC주 노동관계위원회에 뉴웨스트민스터와 델타에 위치한 아마존 주문처리 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노조 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세금이 30%… 비싼 주차세에 운전자들 불만 …
트랜스링크 세금 관리고비용 주차세 논쟁 유발24%의 주차세율과 5% GST미납시 신용 점수에 영향시민들 다른 교통수단 고려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운전자들이 주차 요금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노스 밴쿠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한 시간 동...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캐나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전 세계 최고의 장소에…
전 세계 122개 장소 중 최고의 별밤 관측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전 세계 최고의 장소로 캐나다의 워터튼-글레이셔 국제평화공원(Waterton-Glacier International Peace)이 선정됐다. 여행사 인검스(Inghams)가 최근 발표한 보...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출근길 권총형 가스 라이터 신고로 한 바탕 소…
자료사진지난 3일, 뉴웨스트민스터의 카나본 스트리트 800블록에서 발생한 사건에 경찰과 시민들이 한 바탕 소동을 벌였다. 신고자는 권총을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여성과 다투는 모습을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즉시 해당 지역으로 출동한 경찰은 콜럼비아 스카...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캐나다] 예년보다 심각한 산불 시즌 예고로 긴장 고조
기록적 산불 시즌 예고로 긴장 고조  올해, 예년 뛰어넘는 화재 위험성 대비연방정부는 최근 예상치 못한 따뜻한 겨울과 광범위한 가뭄 상황, 향후 몇 달간의 기온 상승 예측에 따라, 올해 캐나다가 역대 가장 파괴적인 산불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BC주, 목조 건축 신규 규정으로 18층 건물…
다양한 분야 목조 건축물 활용 범위 확대BC주가 새로운 목조 건축 규정을 도입하여 기존의 12층 제한을 넘어 최대 18층까지의 건설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목조 건축의 새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조치는 주택, 소매점, 경량 및 중간 산업 건축물, 그리고 치료 시설에 이르기...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키칠라노 수영장 올 여름 누수공사 중에도 개장
시간당 3만 리터 물 새어나가... 키칠라노 쇼보트도 개장 유지밴쿠버의 유명한 야외 수영장인 키칠라노 수영장과 키칠라노 쇼보트가 예상치 못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밴쿠버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위원회가 발표했다. 지난 12월 발견된 수영장의...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캐나다] 인도와 파키스탄, 캐나다 선거 개입 의혹
최근 캐나다 보안 정보국(CSIS)에 의해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가 2019년과 2021년 캐나다 연방선거에 개입하려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캐나다 연방선거와 민주주의 기관에 대한 외국 정부의 간섭 가능성을 조사하는 연방위원회의 활동의 일환...
밴쿠버 중앙일보
04-11
[월드뉴스] 최악의 총선 참패에도 尹 '56자 사과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한 총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뒤 국정 쇄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
박태인
04-11
[월드뉴스] 檢 겨눈 조국, 6선 된 추미애 '검수완박 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서초역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인...
정용환
04-11
[월드뉴스] 전처 살해 혐의로 '세기의 재판'…미식축구 스…
1995년 미국 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기뻐하는 전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가운데). AP=연합뉴스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76세.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심슨의 가...
이지영
04-11
[월드뉴스] '가슴∙엉덩이 노출' 파격 패션…젠데이아, 1…
지난 2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영화 ‘듄2’ 시사회에서 사이보그 패션을 선보인 젠데이아. EPA=연합뉴스영화 ‘듄2’ 시사회에서 사이보그 패션을 선보인 젠데이아가 “그건 나쁜 아이디어였다”고 밝혔...
정시내
04-11
[월드뉴스] 여가수 국회의원 탄생…"박근혜 만세" 외쳤던 …
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 후보. 연합뉴스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49) 후보의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11일 오전 5시 50분 기준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에 대한 개표가 92.35% 진행된 가운데...
오현석
04-10
[밴쿠버]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기후변화 대응 물 사용조절적설량 감소에 따른 조치잔디밭 주 1회 급수 제한현재 적설량 56%에 불과손이나 점적 관수는 제외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물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의 적설량이 예년 평균의...
밴쿠버 중앙일보
04-1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