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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런던드럭스 전국 매장 '사이버 보안 사고'로 폐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30 09:31 수정 24-05-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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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개인정보 유출 우려... 약국만 제한적 운영


BC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둔 대형 소매·약국 유통업체 런던드럭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서부 캐나다 전역의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런던드럭스는 30일 성명을 통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약국 서비스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C주, 앨버타주, 사스카츄완주, 매니토바주에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이 소매·약국 체인은 사고 조사를 위해 매장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현재 조사를 통해 데이터 유출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영향이 확인되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해당 개인에게 통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장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클린트 말먼 런던드럭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은 "서부 캐나다 전역의 고객과 직원에게 미친 영향을 인식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모든 매장을 정상 운영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 어려운 시기에 모두의 인내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가능한 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런던드럭스는 긴급한 필요가 있는 고객을 위해 약사가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전화 연결은 여전히 끊겨 있지만,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이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 우정공사는 24일 런던드럭스 내 우체국도 폐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소포를 기다리는 고객은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우편료의 경우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45년 문을 연 런던드럭스는 의약품부터 식료품,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 유통업체다. 이번 사고는 할인점 자이언트 타이거가 제3자 공급업체 연계 '사고'로 고객 데이터 일부가 유출됐다고 보고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지난 2년간 인디고 북스 앤 뮤직, 온타리오 주류관리위원회(LCBO), 노바스코샤 주정부, 토론토 공공도서관, 온타리오 해밀턴시 등도 사이버 사고의 피해를 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찰 신고 사이버 범죄 건수는 2018년 3만3천893건에서 2022년 7만4천73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겪는 오명과 당혹감, 파장 때문에 사이버 범죄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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