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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사흘만에 집에 돌아온 '플레어 항공' 승객들은 울화통

밴쿠버 중앙 기자 입력24-03-20 09:26 수정 24-03-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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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캘거리 플레어 항공, 서비스 엉망

기술적 문제로 여행 차질


플레어 항공의 캘거리-칸쿤 노선 항공편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예정된 6시간 여정이 3일간의 지연 사태로 이어졌다. 여행객 타일러 엔스는 "일요일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는 한 시간씩 계속 출발 시간을 늦추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은 일요일 저녁 칸쿤 공항에 도착해 저비용 항공사인 플레어 항공으로 귀국을 기대했으나, 예정된 출발 시간 이후 한 시간이 지나 첫 연락을 받았다. 여러 명의 승객에 따르면, 초기 지연은 산소 탱크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유지 보수 때문이었다.


일요일 늦게, 승객들은 그날 저녁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세관 및 출입국 관리소를 다시 통과해 근처 호텔로 이동했다. 일부 승객들은 칩과 햄 샌드위치를 받았고, 다른 승객들은 버터 샌드위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월요일 아침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지만 더 많은 대기 시간에 직면했다. 엔스는 "공항 경비대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지만 여전히 답변을 주지 않았다. 플레어 항공 고객 서비스에 전화했지만, '오후 4시에 비행기가 출발할 것'이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화요일 아침에야 여행객들은 마침내 귀국할 수 있었다. 조이 맥케이는 "그들과의 소통이 전혀 없었다. 단지 한두 시간 기다리라고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모든 승객들은 캐나다로 돌아오기 전에 이틀 동안 불면의 밤과 답답한 날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 승객은 "너무 지쳐서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캘거리에 도착해서 그냥 울고 싶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다시는 플레어 항공을 이용할 가능성이 없을것 같다. 캐나다 항공 전문가는 플레어 항공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레어 항공이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예정된 100회 이상의 항공편 취소가 그 증거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플레어 항공은 미국의 리스 회사와 상업 분쟁으로 인해 4대의 항공기가 압류되었으며, 캐나다 정부에 6천 7백만 달러 이상의 미납 세금을 지불하지 않아 해당 항공사의 재산 압류 및 매각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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