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3.1절 100주년 기념식 밴쿠버 한인사회 한마음으로 준비
표영태 기자
입력19-02-14 14:57
수정 19-02-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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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식 준비위원회 모임
노인회장 독립선언문 전문 낭독
극단 하누리 '황어장터' 특별공연
3.1운동과 한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의미를 두고 준비를 하고 있고, 밴쿠버 한인사회도 이에 동참 한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행사(이하 100주년 기념행사)를 주최하는 밴쿠버의 4개 기간과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주부터 모임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 주최기관은 밴쿠버총영사관, 밴쿠버 한인노인회, 밴쿠버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지회 등 4개 기관이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이강준 영사가, 노인회와 한인회에서 임동찬 노인회 사무장이, 민주평통 밴쿠버지회에서 신태용 간사, 김형규 문화분과위원장, 로터스 정 여성분과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또 올해 100주년이라는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극단 하누리가 3.1운동을 담은 연극 '황어장터'를 기념식 무대에 올리기 위해 준비위원회에 정상일 단장이 참여했다.
밴쿠버의 100주년 기념행사는 3월 1일 오전 11시에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밴쿠버 한인사회의 모든 대표단체들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12일까지 정리된 행사 식순과 내용을 보면, 국민의례에 이어 최금란 노인회장의 독립선언서 전문 낭독, 정병원 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지회장 기념사, 박혜정 단장 지휘에 밴쿠버 뮤즈 아카데미 어린이 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 한인회 대표의 만세 삼창 등으로 1부 공식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부에서는 1919년 3월 24일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 황어장터에서 있었던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3.1운동을 모티브로 한 연극 '황어장터'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하누리 극단 단원들은 한인회관에서 밤에 시간을 내어 공연 연습을 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2월 25일 오후 6시에 리허설 겸 마지막 준비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북미의 대표적인 한인사회인 LA에서는 지난 1월 8일 100주년 3.1절 LA 범동포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리고 기념행사도 2월 28일 LA한인회에서 '2.8 동경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약 2달간 LA 곳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3월 2일에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 버몬트 애비뉴와 노먼디 애비뉴(미정)까지 만세 재현 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4월 11일 대한민국수립 100주년 연합기념식(장소 미정)과 3.1운동 100주년 학술회의(장소 미정)가 각각 열린다.
토론토에서도 3월 1일 실내 기념식과 2일 핀치역 올리브스퀘어 공원에서 3.1절 독립운동 재현을 위한 행진 등 야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북미의 주요 도시 한인사회에서는 3월 1일 하루만의 행사가 아닌 2일 또는 연간계획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등 제국에서 민주주의공화국 한국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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