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거용 부동산 열 곳 중 한 곳은 소유자가 개인이 아니라는 통계가 공개됐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2일 밝힌 자료를 보면 BC주 주거용 부동산 소유주 가운데 9.8%는 개인이 아니었다. CMHC는 개인이 아닌 비개인(non-individual)을 법인, 정부, 개인사업자, 동업사업자 등으로 정의했다.

지역으로 보면 비개인의 주거 부동산 소유율은 켈로나가 가장 높았다. 켈로나는 대도시 기준으로는 7.6%,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주택의 15.8%를 비개인이 소유했다. 광역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각각 5.6%와 5.2%(대도시 기준)이었다.

비개인이 소유한 주거 부동산은 주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비중이 높았다. BC주 부동산 가운데는 건축과 임대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5.6%를 가지고 있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부가 3.8%, 기타가 0.4% 씩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정부가 가지고 있는 주거용 부동산은 대부분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 집중됐다. 

부동산 유형 별로 BC주에서는 비개인 소유 부동산 중 31.2%가 콘도미니엄 아파트였다. 건축물이 세워져 있지 않는 나대지 25.9% 단독주택 15.2%, 다주택 건물 10.6% 순으로 이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