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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요양소서 환자간 살인 6년간 30건 이상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1-21 18:36 수정 19-01-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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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요양 시설에서 거주인들 사이의 다툼으로 말미암은 사망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보건 관련 시민단체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요양 시설에 함께 사는 환자들끼리 다투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29명에 달했다.

 

온타리오주 보건연대는 장기 요양 중인 가족이 시설 내에서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제보하는 주민과 직원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설 내에서의 폭력적인 환경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시설 내 갈등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주로 치매 환자가 연관돼있다. 치매 환자가 공격적인 태도로 돌변하면서 일이 커지는 것이다.

 

보건연대는 검시국에 보고된 전체 사례 중 해당 시설에서의 사망 건수를 집계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원 환자 사이의 살인 사건 전체가 보고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검시국은 장기 시설 내에서의 살해 사건을 반복적이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CBC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요양 시설에서 숨진 키스 우드(Wood)씨는 당국이 파악한 사례에 들지 않았다. 우드씨는 2016년 11월 숨질 당시 79세였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의 같은 시설에 거주하던 다른 환자가 갑자기 달려들어 생긴 다발성 상처를 입고 입원 12일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우드씨는 점심을 앞두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다 복도에서 변을 당했다. 우드씨의 아내는 사고 몇 분 후 큰 충격음이 났다는 직원 진술을 들었다고 전했다. 직원이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가 보니 우드씨가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우드씨를 공격한 환자는 현재 살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우드씨가 숨진 이유가 피고인의 공격 때문인지를 가리느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다툼이 벌어지는 동안 사망했다면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숨을 거뒀다면 공격한 환자에게 적절한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설명이다.

 

시민단체는 더 많은 직원을 확보해 환자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현실 가능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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