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엄 교수 '캐나다 올 여름 항공료 폭탄' 전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UBC 엄 교수 '캐나다 올 여름 항공료 폭탄' 전망

표영태 기자 입력19-03-25 10:10 수정 19-03-26 07: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밴쿠버노인회 이사였던 UBC 경영대학원 엄태훈 교수가 2018년 7월 28일 한인회 총회에서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한인회장이 뽑힐 때까지 노인회장이 한인회장직을 맡고 노인회가 한인회를 대신 관리하자는 안건을 내놓아 통과시켰다.(밴쿠버 중앙일보 DB)  

 

 

휴가연기, 맥스없는 항공사 선택

보잉사의 책임에 대한 언급 없어

 

 

UBC의 한인 교수가 보잉 737맥스의 운항중지로 인해 올 여름 휴가철에 높은 항공료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UBC 사우더경영대학원(UBC Sauder School of Business) 항공 전문가 엄태훈 교수가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이 보잉 737맥스 8, 9의 안전상 운행 중단으로 인해 올 여름 항공 여행료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입장이 글로벌뉴스에 24일 보도됐다.

 

엄 교수는 보잉 737 맥스 8, 9의 운행중단으로 에어캐나다와 다른 항공사들이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는 전망이다.

엄 교수는 보도에서 "항공여행료가 올 여름 크게 오를 예정인데, 특히 캐나다가 심하다"며, "에어캐나다는 통합 정리가 필요하고, 항공 운영에 대대적인 변화가 요구되며, 결국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마지막까지 보잉 737 맥스 8의 운항을 고집하다 결국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운항을 포기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에어캐나다는 7월 1일까지 해당 기종을 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엄 교수는 올 여름 비싼 항공여행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휴가 계획을 늦추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에어캐나다와 같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을 많이 보유하지 않아 운항에 차질이 없고, 따라서 항공료 인상이 필요 없는 항공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내놓았다. 하지만 결국 737 맥스 기종 운항 중단에 대한 파급효과로 전체적으로 항공료 상승 압박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현재 보잉사가 보잉 737 맥스에 적용한 자동실속방지시스템이 최근 2건의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행기가 이륙하려면 상승을 위해 기수를 들면서 생기는 기체와 기류 사이에 만들어지는 각이 받음각이다. 받음각이 적절해야 상승력이 생기는데, 필요이상 받음각이 높아지면 상승력을 잃고 서버리는 실속현상이 발생한다. 보잉사는 737맥스 기종의 엔진위치를 앞으로 옮기면서 실속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자 이를 위해 자동실속방지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런데 바로 이 자동실속방지시스템이 비행기가 상승을 위해 필요로 하는 고도로 올라가는 것을 방해했다는 잠정적인 결론이 나왔다.

 

결국 기체의 설계와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해 제대로 조종사에 알리고, 교육시키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가 미국의 대기업인 보잉의 잘못으로 귀착되는 상황인데도 세계의 모든 국가는 미국의 눈치를 보며 보잉에 책임을 추궁하지 못하고 그냥 결정만 기다리는 셈이다.

 

많은 항공사들이 보잉사의 737 맥스를 예약한 상태에서 아직 보잉의 기체 결함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인도를 거부하지 못하고 비싼 돈을 내고 들여다 놓고 그냥 계류장에 놀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서 항공 승객들의 항공료 인상에 대한 피해보상도 보잉사에 귀착될 수 밖에 없지만,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린 안전보다, 빨리 보잉 737 맥스 운항을 재개하자는 쪽으로 여론이 오도되는 일도 우려된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5,322건 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청소년들 교통사망사고 노출 위험
한인 10대 소녀들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교통섬이 있는 사고 현장 모습(CBC 홈페이지에 올라온 Shane MacKichan 촬영사진 캡쳐)  써리 10대들 교통사고 발생어머니 두 아들 사망사고도한인 13세 소녀 사고차에 사망  지난
03-28
밴쿠버 한인사회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지난 버나시-사우스 연방하원 보궐선거에서 자그밋 싱 NDP 후보를 위해 한인언론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던 션 리 후보.(밴쿠버 중앙일보 DB)  NDP 포트무디-코퀴 당내 경선한인 후보 대상 흑색 선전물투표 하러 오지 말라고 협박 캐나다 연
03-2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SNS 유행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 밴쿠버에서도 즐…
  #스타벅스시크릿메뉴, #핑크드링크, #퍼플드링크 얼마 전 SNS에서 유행했던 스타벅스 시크릿메뉴인 ‘핑크드링크’, ‘퍼플드링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핑크드링크는 스트로베리 아사이 리프레셔에 코코넛 밀크를 추가한 메뉴이다. 전에는
03-28
밴쿠버 제7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열려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가 주관하는 제7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이 3월 2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버나비 본조커뮤니티 센터 멀티룸에서 열렸다. 나영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자기표현의 욕구가 있는데 이번
03-28
밴쿠버 승차공유 도입에 다른 정파도 한 목소리
BC주의회가 승차공유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전향적인 권고안을 제시했다. 권고안이 모두 받아들여지면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우버와&
03-28
밴쿠버 우리말 잘하기 대회 4월 20일 개최
지난 23일 한인타운의 한 장소에서 우리말 잘하기 대회 접수와 함께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수상자에 테블릿 등 상품 제공각 학교 우승자 27명 참가 경합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회장 명정수, 이하 협회)는 제3회 우리말 잘하기대회가 4월 20일 오후
03-28
밴쿠버 밴쿠버공항 북미 최고지만 세계 순위 17위
밴쿠버국제공항 페이스북 사진  인천공항, 창이 하네다 이어 3위 국제공항 평가에서 발표한 국제공항 순위에서 밴쿠버 국제공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세계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매년 항공산업 관련 순
03-28
밴쿠버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5월 18일 개최
  5월 11일 참가신청 마감 제6회 재 캐나다 대한 테니스협회장배 대회가 5월 18일 오전 9시부터 캔싱턴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다. 재캐나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공성옥)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금배부, 은배부, 동배부, 신인부로 각
03-28
밴쿠버 실업인협회, 미래사업 모색 요구
BC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가 김영근 회장의 사회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지난 26일 협회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주수입원 리베이트 점차 감소그로서리 회원만 수익에 기여 BC한인사회의 자영업 중심단체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가 요구되면서, 한인사회의
03-28
밴쿠버 스릴 넘치는 금융범죄 영화 <돈> 29일 밴쿠버 개봉
  <캡틴 마블>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류준열 X 유지태 + 조우진, 몰입감 높은 작품 탄생   스릴 넘치는 금융범죄 영화 <돈>이 밴쿠버 개봉이 확정 되었다. 메트로밴쿠버 코퀴틀람에 위치한
03-28
밴쿠버 코퀴틀람 교통사고, 중상자 1명 남자 어린이
글로벌뉴스 방송화면 캡쳐  사건현장 5명 어린이들관련 동영상 제보 요청  지난 25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인 10대 소녀가 사망한 사건에 중상자가 어린 소년으로 발표됐다. 코퀴틀람 RCMP는 26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갖
03-27
밴쿠버 3명 사망 교통사고, 살인사건 의혹
 경찰 이유 밝히지 않아 오리무중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진 사건이 살인사고 수사팀에게 넘어갔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근거로 살인사건이 됐는 지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관련뉴스 클릭) 써리RCMP는 26일 오전 10시 30분
03-27
밴쿠버 BC페리 사고로 승객 300명 반나절 갇혀
웨스트밴쿠버와 선샤인코스트를 오가는 페리가 랭데일(Langdale) 선착장에 접안하던 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승객 수백 명이 반나절동안 배에&nb
03-27
밴쿠버 써리 단독교통사고에 탑승자 3명 전원 사망
 미국으로 내려가는 99번 고속도로 인근 써리 RCMP는 관내에서 자동차가 단독 교통사고를 내고 차 안에 있던 3명의 탑승객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써리 RCMP에 이날 오전 10시
03-26
밴쿠버 코퀴틀람 교통사고, 한인 10대 소녀 1명 사망, 2명 부상
 한인 10대 소녀들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교통섬이 있는 사고 현장 모습(CBC 홈페이지에 올라온 Shane MacKichan 촬영사진 캡쳐) 3명 10대 소녀들 모두 한인사고 도로 12시간 통행금지  코퀴틀람에서 3대의 차가
03-26
밴쿠버 BC주민 "트뤼도도 자유당도 바뀌었으면"
  정책 친숙도에서 자유당 여전히 1등NDP도 보수당 보다 앞선 지지 기록 BC주민들이 현 연방정부와 현 연방 총리 대신 다른 당과 다른 인물이 연방정부를 이끌기를 바라지만 친숙도에서는 여전히 자유당이 앞서고 있었다. 여론조사전문기업
03-26
밴쿠버 밴쿠버공항 2020년 20개 새 식음료매장 오픈
 밴쿠버 지역 브랜드 위주아시안 식당, 오븐 피자 등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새로운 음식과 음료, 그리고 쇼핑 기회가 생길 예정이다. 밴쿠버국제공항관리공단(YVR)은 2020년까지 20개의 새 음식점과 음료 매장,
03-25
밴쿠버 UBC 엄 교수 '캐나다 올 여름 항공료 폭탄' 전망
밴쿠버노인회 이사였던 UBC 경영대학원 엄태훈 교수가 2018년 7월 28일 한인회 총회에서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한인회장이 뽑힐 때까지 노인회장이 한인회장직을 맡고 노인회가 한인회를 대신 관리하자는 안건을 내놓아 통과시켰다.(밴쿠버 중앙일보 DB)  
03-25
밴쿠버 불법 보톡스 시술 버나비 업체 적발
BC고등법원은 불법으로 보톡스 주사를 시술한 남성에게 더는 불법 시술을 하지 말라고 선고했다. 아울러 스스로를 의사(Dr.)라고 부를&
03-25
밴쿠버 써리 성추행범 몽타주 공개
 써리 지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써리 RCMP가 최근 성추행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에 뉴톤지역에서 한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을 뒤에서 끌어 안는 성추행
03-22
밴쿠버 BC 장관들, 한국서 협력관계 모색
랠스톤 BC주 직업무역기술부장관이 한국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을 방문해 한국과 BC주의 ICT 기업간의 협력 방안을 검통했다.(BC주정부 보도자료 사진) SK E&S Co. 자원수출 논의BC농수산물, 한국식당 진출도 BC주의 무역통상 관련
03-22
밴쿠버 모바일 시대를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 - 인스타그램 활용 마케팅 프로그램
인스타마스터, 목표 타켓 접근에 최적화 시스템 제공2년여 연구결과 독보적 T.A.S. 프로그램 개발리맥스, 센추리21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 대상 서비스점차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젊은 세대들은 간편하고 간단하게 소통하는 기술과 방법을 선호한다.이런 기호에 따라,
03-22
밴쿠버 써리 일식집 '아카사카', 멋과 정취가 한가득
  시니어를 위한 14.99달러 점심세트메뉴30년 역사의 운치 있는 단독건물의 여유180석 규모, 단체 손님들을 위한 편리한 공간 아기자기한 일본식 건물과 정원. 가볍고 얇고 짧고 작다는 뜻의 경박단소(輕薄短小)식 디자인이 한 때 세계의 디자
03-22
밴쿠버 현금인출기서 돈 인출 여성 상대 강도
 써리 시티 센터에서 여성 무기로 위협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강탈해 가는 사건이 써리 중심가에서 벌어졌다. 써리 RCMP는 지난 2월 24일 오후 7시에 시티 센터 지역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제보
03-22
밴쿠버 밴쿠버에 도입되는 승차공유, 우버와 다른 점은?
북미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승차공유 서비스가 없는 밴쿠버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써리에 본사를 둔 케이터(
03-2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