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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퀴틀람 오스틴 에비뉴 한인업소 밀집 지역 살인사건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01-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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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이 발생한 지하주차장 현장


27일 오후 오스틴 1100블록 지하 주차장서

칼에 찔린 여성 피해자, 병원에서 결국 사망

희생자, 건물 2층 리얼터 회사 직원으로 추정


지난 14일 상가 주차장에서 총역사건이 일어났던 오스틴 에비뉴에서 한 블록 동쪽에 위치한 곳에서 이번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코퀴틀람RCMP는 27일 오후 4시 30분쯤  오스틴 에비뉴 1100블록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급히 피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병원에서 나중에 숨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코퀴틀람RCMP는 이 사건을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 이첩을 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을 비롯해 오스틴 에비뉴를 따라 100미터 안에는 식당, 치킨집, 미용실, 부동산, 학원, 한의원 등 많은 한인 업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업지역이다. 또 상가와 인접한 주택과 아파트에도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한인 주요 주거지역이다.


한 한인 업소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건물 2층의 부동산 회사 직원 희생자는 한인이 아닌 것으로 전했다.


살인사건 수사관들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 사이에 사건 지역을 지나간 운전자들의 블랙박스(dash-cam) 영상을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살인사건에 대한 제보는 IHIT 제보신고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이다.


한편 지난 14일 밤에도 한 블록 서쪽에 위치한 오스틴 에비뉴 1000블록 상가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치명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었다. 특히 사건 당시 주변에 있던 무고한 시민도 유탄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들이 한인사회에 직간접적으로 불안감을 던져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주중 한 낮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간 한인 차량들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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