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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메트로밴쿠버ㆍ프레이저밸리 주택 매물 2만채 돌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3 09:57 수정 24-05-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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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인상에도 수요 꾸준히 유지돼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 매물 수가 거의 4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그레이터밴쿠버 부동산협회(GVR, 구 REBGV)에 따르면 4월 시장 통계에서 GVR 관할 지역 내 매물이 1만2491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42%, 3월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2020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채를 넘어섰다.


4월 한 달간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은 7092채로 3월 5002채에서 크게 늘었고 작년 4월보다는 65% 증가했다. 이는 계절 평균치를 26%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협회의 앤드류 리스 경제데이터분석 책임자는 "마침내 매물이 1만2000채를 넘어선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많은 이들이 매물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데이터에서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협회 관할 지역에는 밴쿠버,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리치먼드, 핏메도우, 선샤인코스트, 휘슬러, 트라이시티, 노스쇼어 등이 포함된다. 써리, 랭리, 델타, 화이트록 등은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 소속이다.


FVREB 역시 4월 매물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매물은 7313채로 3월보다 33% 늘었고, 신규 매물은 3976채였다. 전체 매물 수는 3월 대비 18%, 10년 평균치 대비 17% 증가했다. 


부동산협회와 FVREB를 합친 로워메인랜드 전역(칠리왁 제외)의 4월 매물 수는 1만9804채였고, 신규 매물은 8978채였다.


주택 거래량의 경우 부동산협회에서는 4월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콘도 모두 3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총 2831채가 팔려 작년 4월보다는 3.3% 늘었지만 10년 평균치보다는 12% 적었다. 


FVREB의 4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4월 기준 세 번째로 낮았다. 1471채가 팔려 3월보다는 5% 늘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5% 감소했다. 


발데브 길 FVREB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에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구매자들이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스 책임자는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가격이 3월 대비 1~2% 정도 올랐지만, 4월 콘도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오름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완화는 높은 모기지 금리의 영향과 최근 매물 증가로 인한 경쟁 약화 등 구매력에 민감한 시장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부동산협회의 전체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0만6000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2.8%, 3월 대비 0.8% 상승했다. FVREB는 작년 4월보다 1.5%, 3월보다는 0.5% 올랐다. 


부동산협회 4월 통계를 보면 단독주택 거래량은 814채로 작년 4월 대비 0.7% 증가했고, 벤치마크 가격은 204만 달러로 6.3% 올랐다. 콘도는 1416채 팔려 0.2% 늘었고 가격은 77만6500달러로 3.2% 상승했다. 타운하우스 거래량은 580채로 16%, 가격은 112만7200달러로 4.3% 증가했다.


FVREB에서는 단독주택이 461채 팔려 작년 4월보다 13.2% 줄었으나 3월 대비로는 1.3% 늘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153만2700달러로 각각 5.3%, 1% 상승했다. 콘도 거래량은 454채로 작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으나 3월보다는 11.3% 증가했고, 가격은 56만1900달러로 5.7% 올랐다. 타운하우스는 401채 팔려 4.4% 늘었고 가격은 85만4700달러로 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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