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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포트넬슨 산불 확산에 주민 대피령… 도심 덮칠 수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3 09:52 수정 24-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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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호 산불 급속 확산, 강풍에 휩싸인 포트넬슨 화마 위협


BC주 북동부의 도시 포트넬슨(Fort Nelson) 인근의 파커 레이크 산불이 계속 접근하고 있다. BC주 산불 서비스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산불은 마을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더 많은 지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북부 록키스 지역 자치구(NRRM)와 포트 넬슨 퍼스트 네이션은 파커 레이크 산불과 20킬로미터 북쪽의 또 다른 산불로 인해 80개의 추가 주택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번 대피 지역은 292번지 구역과 노스 리버 미드스트림 가스 플랜트 남쪽의 모든 지역을 포함한다.


BC 긴급대비부 장관 보윈 마는 화재 진압팀이 앞으로 48시간 동안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 장관은 "화재 행동이 매우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 오전 현재 파커 레이크 산불은 약 53제곱킬로미터로 확대되었으며, 강한 바람이 산불을 포트 넬슨과 포트 넬슨 퍼스트 네이션 방향으로 계속 밀어내고 있다.


포트 넬슨 퍼스트 네이션과 인근의 주민 약 47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으며, 이 지역의 상황은 점점 더 긴박해지고 있다. 북쪽과 동쪽에서 재점화된 두 개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지난주 대피 경보가 발령되었다. 파트리 크리크 산불은 5월 2일에 재점화되어 토요일 밤 기준으로 약 34제곱킬로미터로 확대되었으며, 이 산불도 통제 불능 상태다. 노가 크리크 산불은 5월 5일에 재점화되어 600제곱킬로미터 이상으로 확산되었다.


NRRM 시장 롭 프레이저는 월요일 아침 현재 화재가 마을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시장은 "날씨가 불안정하여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예보에 따르면 서풍이 불어올 가능성이 있어 화재가 마을로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고연료 지역에서 멀리 떨어뜨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진압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윈 마 장관은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포트 넬슨 주민 이안 랭스태프 씨는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대피하지 않고 남아 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집 주변에서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땅을 축축하게 유지하며 화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 두 개의 대규모 산불이 우리의 자원을 소진시키고 있으며, BC 주 산불 서비스가 겨울 동안 이 산불을 더 철저히 진압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BC 주 산불 서비스의 산불 작전 책임자 클리프 채프먼은 "여러 산불이 겨울 동안 눈 아래에서 깊숙이 타오르고 있어 대응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트 넬슨과 그 주변 지역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산불과 싸우고 있으며, 모든 인력이 동원되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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